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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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남 토니, 토니의 절친 에이드리언, 둘 사이를 오갔던 베로니카. 피해자는 누구인가? 가해자는 누구인가? 남자잘못 만나서 신세망친 베로니카의 한탄기도 나중에 출판해줬으면. 역사란 부정확한 기억과 불완전한 문서가 만난 결과다.가 소설 전체를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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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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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의 어머니로서 겪어야했던 고난과 갈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엄숙하게 읽었다. 그러나 작가가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유를 덧붙이면서 변명을 하려는 여러 시도가 보였다. 또한 유족으로부터 고소를 피하기 위해 증상을 단순화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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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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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일어나는 순간부터 모두 피해자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여성‘ 생존자들의 목격담. 전쟁이 대부분 남자로 인해 생기고 종결하고 또 남자가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도서는 기념비로 남겨야 할 지경이다. 여성 생존자 모두 죽음과 사랑을 담담히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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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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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감자가 좋다. 한입 베어 물면 포소속 부드럽게 씹히고 모락모락 연기가 나고 아주 따뜻하다. 이 작품도 마치 그러하다. 감자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작품이었다. 전란 후, 다시 평화가 오지만 사람들 맘속엔 상흔이 남아 있다. 상처를 연대와 사랑으로 극복하려한다.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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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짜 아이들
조 월튼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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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 마크의 전화로 시작하는 두 가지 삶. 한 챕터마나 각각 다른 인생을 평행이론처럼 대조한다. ‘마크‘와 결혼한 삶이 지옥이건, ‘비‘와 결혼한 삶이 천국이건 저마다의 삶엔 저마다의 슬픔이 작은 기쁨이 놓여있다. 아름답고 따뜻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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