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어도 줄거리가 참신해 하루만에 속독이 가능하다. 표현력이 테트리스처럼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진다. 문장마다 군더더기라곤 찾을 수 없이 딱 하고자하려는 말만 담는다. 어찌나 세련스러운지! 오랜만에 개안한 한국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