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나를 괴롭히는 완벽주의 신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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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장하면서 부모님의 기대를 받으며 자라나며, 성인이 되어서는 직장에서 주변에 기대치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항상 남들이 보는 눈을 의식하여 살아가기에, 주변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하며 때로는 투쟁에 가깝게 싸워가며 살아간다. 남들의 비난이 두려워 감히 주변의 기대치가 내가 이루기에 높거나 어렵다고 이야기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일 뿐만 아니라 메스미디어는 가공하여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모델들을 내세워 우리는 부족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세뇌시키며, 자신들의 물건을 소비하면 보다 완벽에 가까워진다고 광고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모든 면에 완벽한 모습이 되려고 노력을 하여도, 인간이기에 그것을 이룰 수 없고 좌절하게 된다. 또한, 큰 상처를 입는다.

 

이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수치심'이다. 수치심을 자극하여 기업체는 자신의 제화를 소모시키려고 하고,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음에도 상대방의 수치심을 건드리고 상처를 준다. 이 책에서는 수치심을 느꼈을 때 수치심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수치심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우선 저자는 수치심과 죄책감, 모욕감, 당혹감을 구별하고, 수치심이 가장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수치심을 느꼈을 경우에 대응 방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후에 공감, 자비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우리는 완벽하지도 않으며 나는 비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진짜 나를 사랑하고 행복하기를 원한다 말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중반정도에는 장황하고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기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책의 마지막에서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우리가 의도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의 수치심을 건드릴 수 있다는 것과 자식 교육에 수치심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 예를 들은 공감의 기술로 다른 사람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자식에서 수치심으로 상처를 주지 않는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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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있는 식탁 - 한겨레신문 맛 기자 박미향의 사람 그리고 음식 이야기
박미향 글.사진 / 인디고(글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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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음식을 먹고 산다. 음식을 먹지 않고는 얼마 살지 못할 것이다. 흔히 '살려고 먹는다.' 내지 '먹으려고 산다.'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먹기도 하지만, 먹는 것 자체가 중요한 사는 낙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한겨레 신문 맛 기자 박미향이 쓴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한 맛집 소개서는 아니다. 책의 마지막에 책에서 언급한 식당들에 대한 친절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기는 하다. 내 생각에는 이 책은 에세이집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저자가 살아가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음식을 매개로 해서 서술하고 있다. 때로는 느꼈던 느낌을 음식을 비유로 설명하기도 한다.

 

책은 인생의 식탁, 우정이 식탁, 사랑의 식탁, 위로의 식탁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장은 10개씩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도 가족, 친구, 연인, 지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대화를 통해서 우정, 사랑, 위로를 나눈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저자가 경험했던 일들이 유쾌한 어투로 서술되어 있다. 가장 재미있던 에피소드는 '막걸리' 편이다. 나도 대학교 시절에 막걸리를 많이 마시고 실수한 경험이 있었기에 그 에피소드가 공감되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는 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 자체도 얇고 가벼워서 그러한 느낌을 더 강화시키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 좋은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어 눈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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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1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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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창조적 인재, 창조적 사고 등과 같이 새로운 사고 방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을 해야지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지는 막연하다. 그저 단순하게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만 하면 창조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기존에 하지 않던 것에는 나름대로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기존에 하지 않았던 사고를 하는 것이 빛나는 사고방식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빛나는 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다. 책은 큰 독수리 헤라가 작은 독수리 베라에게 빛나는 사고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대화를 통해서 친숙하게 빛나는 생각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각 장에는 생각노트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빛나는 사고에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우선, 새로움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예민한 감각, 예리한 이성, 섬세한 감성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감각을 예민하게 하도록 하고, 다음에는 예리한 이성을 가지도록 노력을 한다. 창조성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거나 결픽한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로, 법칙을 깨기 위해서는 그 법칙에 능통해야한다. 또한, 감성은 이성을 확장하는 경험과 학습을 집중한다고 해서 발달하지 않으나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사고가 이미지와 언어에 갖히지 않도록 이를 풍부하게 되도록 노력하며, 세상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한다. 통합적 인지를 통해서 직관을 키우고, 미래를 위해서 끊임없이 학습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새로움을 추구하면 궁극적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화의 형식을 차용해서 빛나는 사고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약간 장황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창조적 사고를 위한 쳬계적인 단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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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페에 가다 - 차와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
안혜연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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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즐길 것으로 생각된다. 나같은 경우에도 피곤하면 커피를 마시곤 한다. 커피라고 하면 사무실에서 쉽게 마시는 믹스커피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스타벅스 같은 커피 체인에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커피 체인으로 유명한 스타벅스 1호점이 1999년에 이대점이라고 하니, 십년 남짓한 사이에 커피 체인도 많이 생기고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

 

이 책은 맛이 좋은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카페를 소개하기 보다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저자는 스타벅스와 같은 체인점보다는 한적한 주택가 속에 숨겨져 있는 독특한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다. 카페 주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카페를 차리게 된 계기라던가 어려움같은 이야기들도 전해주고 있다. 사진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카페를 가보지 않더라도 어떤 느낌을 가진 카페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뿐만 아니라 홍차, 브렌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나 공연이나 전시를 볼 수 있는 독특한 카페들도 소개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친구의 소개로 가봤던 미네르바와 레인트리도 책에 소개되어 있어 반가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카페를 찾아갈 수 있는 정보가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카페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위치와 가격이 고려 사항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은 그 두가지도 카페를 갈 때 고려 사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 카페를 갈 때 딱 그 까페를 가야겠다고 생각이 하기도 하지만, 식사 약속 이후에 카페를 가기도 할 것이다. 약속 장소 근처에 좋은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더 좋을 것인데, 이 책에는 소개된 카페 목록이 장소별로 정리된 내용이 없어 그럴 경우에 활용하기가 어렵다. 또한, 대표 메뉴에 대한 가격 정보가 있다면 갈지 안갈지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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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플라워 - 달콤한 초콜릿과 향긋한 꽃이 있는 힐링 카페
김윤정.김현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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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갔을 때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은은하게 풍겨오는 커피향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은은한 커피향이 풍기는 카페에서 달콤한 초콜릿 향기와 향긋한 꽃 향기까지 맡을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실제로 이런 향기들을 동시에 맡을 수 있는 카페가 부산에 있다고 한다. 그 카페 두 자매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배우며 꿈을 이루어가는 공간이다.

카페의 주인들은 카페 운영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언니가 좋아하는 초콜릿과 동생이 좋아하는 꽃을 파는 카페를 열었다고 했다. 그래서 카페의 이름도 초콜릿플라워로 정했다. 가게를 열때 자금을 아끼기 위하여 두 자매가 건축공학과를 전공한 경험을 살려 직접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수선하고 메뉴도 조촐하였으나, 손님들의 조언을 받고 연구를 거듭하여 지금의 카페를 만들었다고 한다.

책에는 초콜릿언니가 다양한 초콜릿과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꽃동생이 꽃장식과 허브티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케익과 같은 다양한 디저트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순히 조리법을 소개하는 레서피를 모운 책이 아니라, 레서피로 소개하려는 것과 연관된 에세이도 같이 구성되어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초콜릿이나 케익 등을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레서피를 보고 만드는 방법을 바로 떠올릴 수 없었지만, 에세이를 읽으면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두 자매가 서로 의지하면서 고비들을 넘어가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배우겠다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초콜릿플라워 카페에서는 초콜릿, 커피, 꽃 향기 뿐만 아니라 이 자매가 뿜어내는 사람의 향기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막연하게 나중에 예쁜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카페 운영도 널널하게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며, 무엇인가 특색있고 손님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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