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여는 대안 경영 -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진정한 혁신
페터 슈피겔 지음, 강수돌 옮김 / 다섯수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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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과거보다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부유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빈곤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경제의 발달에만 신경을 쓰고 사회적 생태적 문제에 대에서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안 경영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대안 경영이 명확히 어떠한 개념을 가진 것인지는 책을 다 읽어보았지만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 듯하다. 이러한 대안 경영을 하는 기업으로 쇼셜 비지니스(사회 사업)과 쇼셜 임팩트 비지니스(사회 혁신적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그 둘의 차이는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제공하는 지 아닌지로 구분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기업들은 경제, 사회, 생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혁신을 통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다시 사업을 위해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기부금으로만 운영을 하는 기부 사업과도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람의 몇가지를 예로 들었다. 방글라데시에 있는 그라민 은행과 관련된 사업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선 무담보로 소액을 빈민들에게 대출해주어서, 빈민들이 이를 기반으로 노력하여 빈곤을 탈출할 수 있었다. 또한, 그라만 샥티 사업은 빈민들이 전기가 닿지 않는 곳에서 전기를 쓰기 위하여 비싼 경유를 사용하여 발전기를 돌린다는 점에 착안하여 외상으로 8년 수명의 태양발전기를 대여해주고, 기존의 전기사용료만큼으로 상환하도록 하였다. 3년 정도면 상환이 끝나게 되고 그 이후로는 무료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혁신을 통해서 백내장 수술 비용을 줄인 아라빈드 클리닉도 이야기하고 있다. 장애인의 능력을 활용한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책에는 사고의 전환으로 경제, 사회, 생태적인 문제를 통합적을 해결한 사업들을 예로 들고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교육의 중요성과 혁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무교육이 오히려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교육 혁신이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단체보험이라고 한다.

흔히 빈민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하면 자선사업만을 떠올리는 데, 이들을 소비자로 대하고 이윤과 시장을 키우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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