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이기는 능력, 영원
폴 트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딸이 큰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고 이를 간호하면서 지치면서, 인간의 인생은 스스로 계획한 바대로 이루어 지지 않음을 깨닭게 되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임시로 살아갈 뿐이며 죽음 후에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곳에서 영원이 살아가게 된다. 영원의 삶이 사후에 막연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삶에서도 그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산다면 삶의 자세와 생각도 바뀔 뿐만 아니라, 현재의 고통과 고난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인 것을 깨닭을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하며 힘든 일을 겪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우선은 쾌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고소득 연봉자임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소비로 인하여 빚에 대한 고민으로 삶을 망치고 있는 사람과 미식에 빠져들어 여러 다른 문제들이 일어나는 사람들에 대한 모습에서,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서 모든 쾌락을 느낄 수 있지 못하며 분수 이상의 쾌락을 추구하였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 세상은 쾌락을 탐하는 종착역이 아니라 영원을 준비하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누구나 쾌락을 탐하지만, 고통은 피하려고 할 것이다. 혹은 생기지도 않을 고통을 미리 고민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과 고통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보호하신다. 다만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뿐이지 영원으로 가는 과정을 함께하시며 지켜주신다.

 

또한,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간다면 그 삶의 자세도 바뀌게 된다. 저자는 인간관계, 자녀양육, 직장생활, 신앙생활의 측면에서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각각의 인간은 불완전한 것임을 깨닭고 이상적인 기대나 행복을 사람으로부터 찾을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이 된다. 우리에서 완벽한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뿐이다. 또한,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방법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항상 막연하게 느끼거나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이 책을 읽으며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과 즐거움도 결국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결정해주시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구속하시면서 영원을 준비하게 하시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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