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통령들은 거짓말을 하는가? - 시민 권력을 위한 불온한 정치사史 울도 담도 없는 세상 1
하워드 진 지음, 김민웅 옮김 / 일상이상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하워드 진은 노암 촘스키와 더불어 미국 현대사의 양심이라 일컬어지는 비판적 지식인이라고 한다. 이 책은 1980년부터 2010년까지 그가 잡지 ‘The Progressive’에 올렸던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언뜻보면 우리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지만 한장 한장 읽을 때마다 오래전 미국의 모습이나 우리나라의 모습이 다르지 않은 것을 느꼈다.

 

기득권 층이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노조원들을 억압하고 해고하고, 시민들의 권리를 증진시키려는 좌파 지식인들을 공산주의자로 모는 모습은 익숙하다. 다만 흑인에 대한 차별에 대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도 국방비로 사용되는 세금이 엄청나다고 한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전쟁을 벌여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기도 했다.

 

흔히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시민의 권리는 기득권층이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득권층은 그들의 부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시민들을 억압한다.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공포로 혹은 빈곤의 굴래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자본의 힘으로 억압한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은 시민들의 단합 밖에 없는 듯하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우리사회의 보통 사람들은 시위나 파업을 부정적이고 나라를 망치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나라의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권력이 집중되는 것 같다. 곧 대선이다. 대통령 한사람이 우리나라를 바꾸지는 못하지만, 모든 국민이 보다 더 평등하고 인권을 보장받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데 도움을 주는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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