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인기업 프로젝트 - 100세 인생을 준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이경상 지음 / 라온북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은 '도전 1인기업 프로젝트'이지만 표지 그림은 얼음 산을 등반하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책의 제목만으로는 경제서일 것처럼 생각되기에 표지의 그림은 더욱 쌩뚱맞게 생각된다. 이 책은 경제서는 아니다. 저자는 자기계발서로 생각하고 글을 썼겠지만 저자의 경험과 느낌이 진하게 전해서 나와서 자서전같은 느낌도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직업은 다양하다. 회사원, 용접공, 프레스공, 막노동, 인력회사 잡부, 음료회사 세일즈맨, 자판기 음료 도매업, 이불장사, 광고대행업, 인테리어 사업, 그랜드창 대표사원을 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저자가 체험으로 깨닭은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

 

우선 1인기업 프로젝트가 의미하는 것은, 저자가 지금까지 모든 일을 홀로 이겨내고 처리해야했던 모습을 의미하기도 하고, 우리의 인생을 결국 우리 자신이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 같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보다 가치있게 살기 위한 방법들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간결하고 어렵지 않은 용어로 서술하고 있기에 단숨에 책을 읽어 내릴 수 있다. 반면에, 살짝 거친 표현이 있어서 가슴이 따끔거리기도 한다. 사실 책의 내용이 삶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각 장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서로 관련되고 겹치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 앞부분에는 삶의 자세와 인생 철학에 대해서 4장에 걸쳐서 이야기 하고 있고, 5장에는 책으로 힘을 얻고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친절하게도 감명깊게 읽은 책들도 소개하고 있다. 6장에서는 최고의 1인기업가들을 설명하고 있다. 앞에서 말한 1인기업 프로젝트의 뜻과 마찬가지로 기업을 키우거나 이익을 낸 경영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보기가 될만한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고, 책을 저술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 장은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칼럼을 썼던 것을 정리하고 있다.

 

책에서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마라!'라는 부분이다. 나는 성격이 소심한 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집착한다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경우에는 마음에 오랫동안 품고 며칠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곤 한다. 사실 그렇게 마음에 담아봐야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는 없고, 상처를 준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있지만 나만 그 일을 신경씀으로써 며칠을 더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냥 나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털어버리면, 잠시 기분 나쁜 것으로 끝나고 말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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