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 일하고 열배 행복하자 - 손자병법 리더십 강의의 달인 ‘박재희 교수’가 추천하는 행복한 성공법
케이디파워.박기주 지음 / 피그마리온(Pygmalion)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두배 일하고 열배 행복하자' 책의 제목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잘 지은 제목인 것 같지는 않다. 우선 일만 많이 하라는 이야기인가 하는 책의 첫인상에 반감을 가질 수 있고, 책이 담고 있는 메세지를 '두배 일하고 열배 행복하자'로만 축약하기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반면에 머리속에 남는 제목이기는 하다.

 

책의 저자는 1989년 용산 전자상가에서 80만원의 자본금으로 케이디파워를 창업한 박성주 CDO이다. 케이디파워는 나도 이번에 처음 들은 회사이긴 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30프로가 넘는 기적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20년만에 전력 IT 산업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되었다고 한다. 책은 박기주 CDO가 사내 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사적인 사내 메일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편지글이어서 그런지 읽기 편하고 이해들 돕도록 많은 인문서를 인용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는 인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중반 이후부터는 회사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둘의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완전히 구분되지는 않는다. 회사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하고, 따라서 회사는 인재를 키우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을 즐기기를 강조하고 있다. '두배 일하고 열배 행복하자'는 일을 즐기고, 직장 뿐만 아니라 하루 24시간 365일을 일을 생각하며 일을 즐김으로써 행복해지자라고 말하는 듯 하다. 단지,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 직장을 다니고 수동적으로 일을 하게 되면 일로 행복해질 수가 없다. 일을 취미처럼 즐기면 일하는 시간도 행복하고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몰입할 있다.

 

그리고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그 시대에 상식이었던 보급부대를 없애고 영양가 높고 가벼운 육포가루로 전쟁 식량을 삼음으로써 세계를 제패한 징기스칸의 예이다. 창조성과 과감한 실행력이 큰 성과를 만들어 낸다.

 

나에게 있어서 책에서 말하는 것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행동할 수 없겠지만, 생계를 위해서만 일을 할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즐기고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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