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리더십 - KBS스페셜,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서승범 정리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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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2012년에 우리나라는 대선을 앞두고 있고, 많은 나라에서 리더들이 바뀌는 해이니 신년특집 다큐멘터리로 '행복의 리더십'을 키워트로 기획을 세우고 제작을 하였다. 저자는 행복의 리더십이란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진정한 행복을 보여주는 리더를 찾는 과정으로 정의하였다. 저자는 행복의 조건은 소통, 공감, 정의, 책임, 혁신의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저자는 다큐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리더들을 인터뷰 하였고, 이를 책에 정리하였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는 2012년 대선의 리더 선택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여, 정치적인 책이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나 스스로도 어느 자리에서는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될 경우에 행복의 리더십을 보여주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장에서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부자와 빈자를 만족시켜 경제를 발전시켰던 브라질의 룰라대통령과 이집트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 전쟁에서도 소통의 모습을 보여준 영국 처질 수상 등의 이야기과 잘못된 소통의 예로 히틀러에 대한 내용이 있다.

 

두번째 장에서는 정의와 책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번째 장에 담긴 내용들은 생각할 문제들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나의 상식을 넓히는 대도 큰 도움이 되었다. 우선 2008년 금융 위기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예전 금융위기의 원인은 <화폐전쟁>에서 접했던 내용이긴 하지만, 처리 과정에서 실제 책임자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일반 시민들만 피해를 받고 세금부담을 가지게 되었다는 내용은 모르던 부분이었다.

 

마지막 자엥서는 혁신과 미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국가로 본보기가 되고 있는 핀란드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는데, 어느정도 경제 성장을 이루고는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직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만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빈부격차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행복지수가 높지 못한 나라게 되지 않나 싶다. 가장 성공한 복지인 9년 의무교육도 부러운 점중의 하나였다. 아직 우리나라는 초등학교에서 공짜로 밥을 먹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많은 점에서 말이다. 그리고 싱가폴을 발전시켰던 리콴유 전총리에 대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서울의 반만한 면적과 인구로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 국민소득을 가진 나라가 된 부분도 처음 접하는 부분이라 흥미로웠다.

 

2012년 대선이 3달이 남지 않은 시점이다. 저자는 국가의 경제 성장보다는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리더를 선택하기를 권고한다. 나도 이점에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모두 자신의 행복을 위한 리더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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