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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주식시장을 이기다 - 상위 1%만 알고 있는 투자 철학의 비밀
장박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한 목적은 이득을 취하는 것일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싸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주식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장, 종목과 금융상품의 3개 단원으로 구분된 39편의 글로 투자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투자법을 인문학과 관련된 예화를 인문학을 통해서 들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도 잘된다.
첫장에서는 주식의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거나 분석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두번째 장에서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식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여러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사실 나는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내용을 그동안 잘 알지 못하였기에 마지막 장이 상식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저자는 여러가지
지표나 애널리스트의 분석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해보고 스스로 판단하여 투자하기를 권하고 있다. 주식 투자라는 것은 결국에는 투자자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어야 하기에 공감이 되는 문구였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는 투자법들은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하나 아쉬운 점은, 인문학의 여러 작품들을 예로 들고 있는데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하면 예화의 이해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첫장에 에셔의 <천국과 지옥> 판화를 설명하고 있는데, 사진으로 책에 포함되어 있으면 보다 편하게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예로 <<손자병법>>의 구지(九地)를 주식을 비유한 부분은 내가 손자병법을 읽지 않아서 그런지 이해에 잘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