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고 난 그날에 - 故 임병철 유고시집
임병철 지음 / 보민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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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내리는
비처럼
너의 눈물도
이유 없이 흐르지 않아.

숨기지 마
억지로 참지 마
울음 속엔
말하지 못한 마음이
다 담겨 있으니까.

너는 지금
잘 살아내고 있어.
하루하루
부서지면서도
여기까지 온 건
작은 기적이야.

그러니
조금은 울어도 괜찮아.
조금은 멈춰도 괜찮아.
세상보다 너부터
살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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