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이과계열 공부를 했다면 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물리는 어렵다. 학교다닐때도 물리가 어려워서 힘이 들었었다. 공과대학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하여 강의한 기초 물리학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았는데 아무래도 개념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하도 오랫만에 읽는 물리에 관한 책이라 생소하면서도 흥미는 있었지만 완벽한 개념 형성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같다. 하긴 책한권 읽으면서 물리에 관한 개념을 파악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 그래도 책이 재미가 없지는 않다. 부분부분 아하 그렇군 하고 무릎을 칠만한 설명들도 많다.아인쉬타인 이후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리었다는 파인만 교수는 최고의 선생님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물리를 설명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에너지보존의 법칙을 설명한 그의 독특한 방법은 애교스럽기까지 했다. 이 책을 100% 이해하고 싶은 욕심은 물리를 전공하지 않은 내 수준으로는 좀 과한 욕심이 아니었나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수확은 있었다. 한번 읽어보시길, 그리고 직접 물리학의 오묘한 원리와 파인만 교수의 감칠맛나는 설명을 접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