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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남다른 노력'이 핵심

억대 연봉은 모든 샐러리맨의 꿈이다. 동시에 억대 연봉은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패배감을 안고 살아 가는 다수 샐러리맨들에겐 머나먼 신기루 일 뿐이다.

그러나 억대 연봉자는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능력껏 일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는 이 '지존'의 자리는 모든 샐러리맨에게 그 가능성의 문을 열어놓고 있기도 하다.

수개월간 각분야 30여명의 억대 연봉자들을 쫓아다니며 알아낸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알아본다.

서울 강남의 한 증권사 지점장은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특히 연봉제가 도입되고 난 후에는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지점 창구에 직원들의 자리를 배치해야 하는데 그게 여간 신경이 곤두서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봉제라는 게 실적에 따라 그만큼의 돈을 더 준다는 것인데, 알다시 증권사는 약정고에 따라 실적이 결정되는 시스템이 아닌가. 당연히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테고, 자리 배치를 해야 하는 지점장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말이다.

지점장이 이 정도라면 직원들이 얼마나 예민해하는지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실적(능력)과 돈에 관해 신경이 곤두서 있는 곳은 비단 이 곳뿐이 아니다. 바야흐로 한국 샐러리맨 사회 전체가 이 두 개의 화두를 놓고 생존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웬만한 샐러리맨 치고 새벽 영어학원 한번 다녀보지 않는 사람이 드물고, 주식 계좌 하나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이 없다. 그만큼 실적과 돈은 생존의 핵심이 되어 버렸고,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는 억대 연봉에 시선이 모아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99년 초 현재 전국 700만명의 월급 생활자 중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이들은 0.1%인 7000여명. 100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쉽지 않은 자리인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억대 연봉자들은 어떻게 해서 꿈을 이룬 것일까? 또 그들에게는 어떤 노하우가 있었을까?

□ 행복한 가정 유지가 첫째 조건

우선 이들은 하나같이 가정적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취재를 거절한 한 여성 억대 연봉자는 "세상에 내 이름이 알려지고 얼굴이 알려지면 조용한 가정 분위기가 깨질지도 모른다"며 사양하기도 했다.

임재만(39) 푸르덴셜 EL(Executive Lifeplanner·이사급)은 거의 매주 집 근처의 부모님 집에 아이들을 데리고 인사를 드리러 갈 정도로 효심이 깊다.

김승범(38) 일신창투 수석 심사역은 "가정이야말로 내 최대의 안식처"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주말은 무조건 가족에게 봉사하는 날로 잡아 놓고 있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여전히 살아있는 셈이다.

□ 나이 들어 늙는 게 아니라 꿈을 잃어 늙는다

 

 이들의 두 번째 특징은 항상 젊게 산다는 것. 일신창투의 김승범 수석은 지금도 청바지에 남방 셔츠 차림으로 출근하고 사람을 만나러 다닌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양복 정장을 하지 않는다.

헤드 헌터로 유명해진 유니코 서치의 유순신(43) 상무는 30대 초반의 미혼 여성처럼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씩 웃었다. 취재를 위해 처음 유 상무를 찾아갔을 때도 혹 나이를 잘못 알고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36세의 나이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드물게 파트너 자리에 오른 채수일 부사장은 "나이가 들어 늙는 게 아니라 꿈을 잃어 늙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컨설팅을 통해 수많은 샐러리맨을 만나왔던 그는 이런 점을 가장 안타까워 했다.

"국내 샐러리맨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회가 자유롭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평생직장의 개념이 확고한 것도 아니니까요.

시스템도 문제이긴 하지만 샐러리맨들 자신도 변해야 합니다. 노력도 하
지 않으면서 불평만 하는 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꿈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이루어지거든요."

이장우 사장은 평사원 시절 항상 '나는 할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자신에게 세뇌를 시켰고, 대학 시절부터 하루 4시간 이상을 자 본 일이 없었다고 한다.

경희대를 다니던 시절, 그는 돈이 없어 연탄을 사지 못해 전기밥통에 물을 붓고 거기서 나오는 증기를 쬐며 추운 자취방 시절을 견뎠고 그래도 안 되면 새벽 4시에 도서관으로 달려가 잠 자는 수위 아저씨를 깨웠다. 도서관은 난방이 되는 따뜻한 곳이었던 것이다.

그는 지금도 경영학 석사 학위를 따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대학원을 다닌다. 공부할 밑천인 젊음도 충분치 않은 나이에 학교에 다닌다는 게 쉬운 일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꼭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어렵게 공부하는 데서 오는 희열은 세상의 어떤 쾌감에 비길 바가 아니라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 우선 자신을 구조조정하라

억대 연봉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업데이트시키고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다 보면 언젠가 인정해줄 그 누군가가 나타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 바로 이 점이 이들의 세 번째 특징이었다.

변화를 잊으려거든 성공도 잊어야 한다는 것. 특히 이들은 직장생활에서 가장 먼저 자신을 구조조정하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워크아웃은 기업만 하는 게 아니라는 요지다.

시대가 바뀌고 게임의 룰이 바뀌었으니 뛰는 선수들 또한 당연히 그 룰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유순신 상무는 나이 40에 국내에 있는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을 다니며 MBA를 땄다. 그의 말대로 "다시 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 할 것 같다"는 대학원을 그는 "이가 갈릴 정도로 힘들게" 마쳤다. 일단 하면 제대로 한다는 오기가 발동했던 것이다.

사실 그는 이미 전문가 대접을 받고 있던 상황이어서 굳이 고생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도전했다. "졸업을 하던 날 MBA 학위를 획득했다는 사실보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

패션업체의 한 여성 억대 연봉자는 누구나 알만한 유명 브랜드를 몇 개씩 런칭했지만, 런칭에 성공한 후에는 미련없이 자리를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만하면 됐다'는 자만에 빠지는 날이 실패의 시작이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지친 모습을 발견했을 때 미련없이 사표를 던지고 프랑스행 비행기를 탔다.

자신을 재충전하기 위함이었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의 손에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작품이 들려있었음은 당연했다. 그는 고졸 출신이었고 첫 직장은 작은 출판사였다.

□ 전직을 두려워 마라

이들의 네 번째 공통점도 바로 이 연장선상에 있다. 조직과의 불화는 성공의 지름길이라고나 할까. 대부분 전직을 한 후 성공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는데도 받아주지 못하는 회사가 있다면 과감하게 떠나라는 말을 했다.

기회는 자신이 만든다는 요지였다.

ING생명의 오영동(37) 재정컨설턴트는 "실패한다고 죽으라는 법은 없었다. 실패도 자산이다. 회사가 망하거나 쫓겨나기 전까지 좋든 싫든 그냥저냥 보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라고 경고한다.

㈜이메이션코리아의 이장우(44) 사장의 경우 회사의 한 분야가 분사(spin-off)를 하자 미국 본사에 3개월 간이나 끈질기게 '이 회사의 적임자는 바로 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처음에는 코웃음을 치던 본사에서도 3개월 간의 끈질긴 요청을 받자 생각이 바뀌었고, 결국 그는 사장 자리에 올랐다.

□ 독서와 인맥 만들기는 필수

이렇듯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자신을 구조조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독서와 인맥 만들기. 바로 다섯 번째 공통점이다. 현대는 전문가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끊임없이 지식을 재충전하고 주위에 많은 전문가를 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이들은 말한다.

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한 달에 5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매일 읽는 신문 잡지를 제외하고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직장 일을 처리하기에도 바쁜 하루하루이기 때문이다. 이장우 사장의 경우 지금까지 읽은 책이 2000권이 넘을 정도이다.

이들은 또 인맥 만들기도 열심이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한다. 날마다 100통에 달하는 이력서를 받고 사람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유순신 상무의 경우,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로 적당한 사람을 찾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인재는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 구하는 경우가 많다. 출장을 갈 때 이들의 가방에는 항상 몇 권의 책이 들어 있다.

□ 위기는 정면 돌파하라

이들의 여섯 번째 특징은 위기 때일수록 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성준(34) 청호인터내셔널 본부장은 개인사업을 하다 2억6000만원의 부도를 내고 수배자 신세까지 되었던 사람이다. 자살을 하려고 몇 번이나 시도를 한 그는 은행과 거래업체에 전화를 걸어 무작정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

그는 현재도 3500만원 가량의 빚이 남아 있어(어음 제외) 억대 연봉자임에도 은행에 황색 거래자로 낙인 찍혀 있기도 하다.

채수일 부사장의 경우, 94년 한국지사 설립을 준비중인 어느날 국내 5대 재벌의 계열사인 A상사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할 컨설팅업체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는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컨설팅 회사들이 일본계 회사들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프리젠테이션을 해봐도 역시 역부족임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는 그때 공식적인 발표가 끝나고 A상사 임원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BCG가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첫 경험이기 때문에 열성을 다할 것이고, 이 일을 성공적으로 끝내야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할 수 있다.

도와 달라." 아무런 경험이 없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한 것. 결국 BCG는 입찰에 성공했고, 채 부사장의 말을 믿어준 임원이 있었다는 후문이 들려온 것은 한참이 지난 후였다.

□ 자신감이 시작이자 끝

이들의 마지막 특징은 이렇듯 자신의 생활에 있어서 적극적이고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라는 데 있다. 물론 전제 조건은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것. 노력하다보면 자신감도 생긴다는 게 이들의 조언이다.

오영동씨는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주위에 자신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그러면 주위에서 성공을 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자신이 세상의 미끼가 되라는 말이었다.

이장우 사장은 "전문가와 경쟁을 선언해야 한다. 윗사람과도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발전은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루도 포기하면 안된다"는 표현을 썼다.


사실 이들 억대 연봉자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의 7가지 특징도 웬만한 샐러리맨이라면 다들 아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결과는 우리의 일반적 상상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아마 '노력도 좋은 성공 비결'이라는 말은 여기에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그 열매는 달고도 달다.

어쨌든 이들 억대 연봉자들의 마지막 공통점은 성공을 이룬 과거 못지 않게 그들의 내일이 궁금해지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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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1인 기업' CEO "만만히 덤비다 쪽박 차지요"


단국대학교 영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서지선(24)씨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올해 1월, 1년여의 준비 끝에 처음 문을 연 인터넷 여성의류 쇼핑몰 ‘Pinkish’가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주문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느라 몸은 지칠 대로 지쳤지만 하루 매출이 꾸준히 30만원을 넘기면서 주변 친구들도 부러워하는 눈치다.

인터넷 쇼핑몰 운영은 꾸미기 좋아하는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서씨의 진로도 바꿔 놓았다. ‘Pinkish’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서씨는 내년에 뉴욕 소재의 패션스쿨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진학할 예정이다.

사업주 대부분 여대생, 창업 연령 낮아져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시장 규모는 10조4,00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 그 중 90%가 옥션, G마켓 등 대형 쇼핑몰의 몫이지만 서씨를 비롯한 ‘1인 기업’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인터넷 사이트 구축부터 상품 구매, 피팅 모델, 배송에 이르기까지 1인 다역을 해내는 이들 ‘1인 기업’의 특징은 상당수의 사업주가 여성이며 최근 들어 연령층이 대학생, 심지어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점점 어려진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포토샵 등을 사용한 사진 편집, 웹 디자인, 패션 감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끼를 가졌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여성의류 쇼핑몰 운영으로 한 해 매출이 4억여 원에 달한다는 일명 ‘4억 소녀’ 김예진씨 등 ‘1인 기업 스타’들이 속속 탄생하고 또한 그들 대부분이 20대 초·중반 나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거 뛰어드는 것도 사업주 연령층이 낮아지는 큰 요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은 누구나 저자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장밋빛 시장일까. 그러나 일부의 이 같은 성공신화가 되레 거품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대부분의 쇼핑몰이 여성의류, 잡화를 주 품목으로 비슷한 연령층을 겨냥한다는 데에서 이미 이들 시장은 ‘레드 오션’이 되어버렸다는 것. 또 이러한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철저한 준비 없이 무작정 패기와 모방 심리로 쉽게 냉엄한 비즈니스의 세계에 뛰어드는 ‘어린 CEO’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다.

모여대 4학년생 김모(23)씨는 지난달 자신만의 쇼핑몰을 열었다가 단 한 건의 판매 실적도 올려보지 못하고 투자비를 날린 채 조용히 폐업 신고를 해야 했다.

“쇼핑을 좋아하는 데다 예쁜 옷을 남보다 먼저 입어볼 수도 있고, 또 미적 감각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고…. 다른 쇼핑몰들을 구경하면서 나도 충분히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었었죠.” 그러나 ‘성공한 쇼핑몰들’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는지 김씨는 개점 후에야 깨달았다고 한다.

‘4억 소녀’의 등장 이후, 여성의류 쇼핑몰들이 난립하면서 광고비로 투자해야 할 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업체만의 차별화한 특징이 없으면 더 이상 ‘좋은 물건’만으로 승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한 탓이다.

김씨 역시 잠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동대문 시장으로 발품을 팔았지만 같은 물건도 유명 업체들의 ‘사진발’, ‘조명발’, ‘모델발’ 없이는 초라해 보일 뿐이었다.

취미도 살리고 돈도 벌려는, 김씨의 ‘대박 꿈’은 결국 용돈을 한 푼 두 푼 아껴 모은 쌈짓돈 200여 만원을 날리고 재고 더미만 남긴 채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처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문을 닫는 소규모 쇼핑몰이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끈기 하나로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 하더라도 예쁜 옷 입고 사진 찍는 일이 전부가 아닌, 고된 쇼핑몰 업무에 지쳐 손을 떼는 사례도 허다하다.

모여대


3학년 채모(22)씨는 지난 1년간 운영해 온 쇼핑몰 사업을 이달 내에 접을 예정이다.

채씨는 쇼핑몰 운영을 ‘마약’에 비유한다. 손해를 보면서도 도저히 사업을 접을 수 없었음을 빗댄 말이다. “휴학까지 하면서 쇼핑몰에만 온갖 정성을 쏟았죠. 잘 될 때는 월 순이익이 3백만원을 넘긴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한때뿐입니다. 이젠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네요.”

"학업·사업 성공적 병행 불가능"

쇼핑몰 시장은 쉽게 다른 업체와 비교되고 유행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단골’을 만들기가 무척 어렵다.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

매일 이어지는 쇼핑과 상품 사진 촬영, 배송에 채씨는 ‘1년 동안 개인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 들어 이들 소규모 상인들에게 상품을 공급해주는 역할이었던 도매상들마저 속속 쇼핑몰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은 꿈도 꿀 수 없는 실정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채씨는 마침내 ‘쇼핑몰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1년 장사 끝에 남긴 수익은 반품 및 재고까지 고려해 100만원도 채 안 된다. 채씨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대해 “쇼핑몰 운영은 절대 짭짤한 부업이 될 수 없다”며 과연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에 대해서도 사전에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고언를 남겼다.

한양여대 의상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4년부터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송현지(25)씨의 경우는 그나마 성공한 축에 속한다.

공동구매 사이트에서의 판매 경험 8개월을 포함, 총 1년 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 인터넷 쇼핑몰 ‘펀펀걸’(www.funfungirl.biz)을 열었다. 어머니의 투자금 400만원으로 창업한 지1년 만에 월 매출액 1억여 원을 기록, 이젠 직원 7명을 거느린 어엿한 사업체 여사장님이 되었다.

그러나 송씨가 쇼핑몰로 성공하기까지는 인터넷 쇼핑몰의 특성을 고려, 상품의 질은 물론 사이트와 제품 사진을 차별화한 전략이 있었다.

패션잡지 화보를 방불케 하는 높은 해상도의 사진과 자연스러운 생활 모습을 포착한 야외 촬영 등을 통해 타인의 일상을 훔쳐보는 듯한 재미를 준 것이 주효했다. 완벽한 사진을 위해 직접 촬영에 나선 송씨가 찍은 사진 수천 장 중에 엄선된 사진들만이 사이트에 오른다.

사이트를 구경하는 재미에 방문했던 고객이 사진에 반해 상품을 사고, 상품의 질 또한 기대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단골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끊임없이 색다른 이벤트를 펼치고 블로그 등을 통한 고객 관리는 기본이다.

최근 학생들의 인터넷 쇼핑몰 창업 열기에 대해 송씨는 “학업과 쇼핑몰 사업을 성공적으로 병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처음 쇼핑몰 사업에 발을 디뎠던 대학생 때에 이미 패션스쿨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연수를 거쳐 관련 실무(CF 의상)분야에서 2년간의 경험을 거친 ‘준 전문가’였던 송씨도 학업은 거의 손을 놓다시피 해야 했다.

무엇보다 쇼핑몰 운영은 “단순히 옷을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 옷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며 쇼핑몰 사업에 뜻이 있다면 “패션 트렌드를 빨리 파악하는 안목을 기르고 자신만의 사업 무기를 찾는 등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 섣부른 창업을 피할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도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만큼 확실한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쇼핑몰은 젊은 여성들에게 넓은 기회의 땅이자 수많은 수렁이 도사린 위기의 늪이기도 한, 두 얼굴의 시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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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cotton)
면섬유는 목화솜을 원료로 하는 천연 셀룰로오스 섬유로써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의복재료뿐만 속옷이나 침구류 등에 두루 쓰이는 섬유이다. 알칼리성이나 산성에 강하고 마찰에도 잘 견디지만 구김이 잘 가기 때문에 합성섬유와 혼합하거나 구김방지 가공을 하여 이용한다.

2. 마(linen)
마섬유는 식물의 줄기나 껍질에서 뽑아낸 것으로 대표적으로는 모시나 삼베가 있다. 마섬유는 유연성이 없기 때문에 구김이 많이 가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아크릴과 혼합한 직물이 많이 쓰인다. 린넨직물은 좋은 수분 흡수성과 통기성을 가지고 있고 서늘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고급 여름의복에 쓰인다.

3. 견(silk)
누에 고치에서 뽑은 길이가 길고 표면이 매끄러운 실로 만든 견직물은 우아한 광택이 난다. 보온성이 뛰어나고 수분을 잘 흡수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높은 광택 때문에 고급옷감에 속한다. 그러나 햇빛과 땀, 오염에 약하므로 착용과 세탁할 때 주의해야 한다. 란제리나 부인용 옷감. 이불감, 스카프, 신사용 넥타이 등에 쓰인다. 최근에는 실크의 장점과 합성섬유의 잠점을 살린 혼방직물을 많이 사용한다.

4. 양모(Wool)
양의 털을 꼬아 만든 실로 만들어 주름이 잘 펴지는 초기탄성률이 좋고 보온성이 뛰어난 모제품은 겨울 의복에 매우 적합하다. 모는 편안하고 주름이 가지 않으며 땀을 잘 흡수하고 내구력도 강하지만 곰팡이나 벌레에 약하므로 보관할 때 주의해야 한다.

4. 앙고라(angora)
토끼털로써 고급 모직물 편물, 니트, 장갑에 사용한다.

6. 캐시미어(cashmere goat wool)
히말라야 산양의 털이 재료이며 매우 부드럽고 가볍우며 광택이 우아하므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러나 생산량이 아주 적어서 값이 비싸며 주로 코트, 고급 양장, 니트 등에 사용된다.

7. 레이온(rayon)
레이온은 목재펼프나 섬유소섬유와 단백질 섬유로 만든 재생섬유이다. 레이온은 매끄럽고 촉감이 좋고 높은 광택이 있기 때문에 안감이나 커튼, 레이스, 겉옷감 등에 이용된다. 요즘에는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과 혼방하여 유행의복을 만드는 데 많이 쓰인다.

8. 아세테이트(acetate)
아세테이트는 목재펄프나 목면에서 셀룰로오스 섬유를 추출하여 만드는 것이다. 아세테이트는 보온성, 광택, 드레이프성과 부드러운 촉감을 가지므로 여성, 아동용 의복으로 많이 쓰이고, 넥타이, 잠옷, 셔츠, 안감, 커튼지 등으로 사용된다.

9. 나일론(nylon)
나일론은 석탄, 공기, 물, 화학물질 등으로 만든 합성섬유이다. 나일론은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강도가 강하고 잘 늘어나서 여성용 스타킹, 란제리 같은 얇은 옷에 많이 사용되고, 마찰에 잘 견디기 때문에 양말, 작업복 등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너무 축 처지는 느낌이 나므로 겉옷을 만드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10. 폴리에스테르(polyester)
폴리에스테르도 나일론과 같은 합성 섬유로써 세탁 후 쉽게 마르고 구김이 잘 가지 않아서 신사, 숙녀, 아동용 겉옷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잘 늘어나고 줄어들며 마찰에 잘 견뎌서 니트웨어를 만드는 데에도 사용되며 커튼감이나 카펫감으로도 쓰인다. 수분이 잘 흡수가 안 되므로 천연섬유와 혼방하여 결점을 보완해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11. 아크릴(acrylic)
합성섬유인 아크릴 섬유는 촉감이 좋고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양모섬유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스웨터, 겉옷, 모조털, 담요 등을 만드는 데 많이 쓰이고, 혼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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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기는 방법


행복해지는 법

1. 나 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2. 날씨가 좋은 날엔 석양을 보러 나간다.
3.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집안 곳곳에 뿌려 둔다.
4. 하루에 세번씩 사진을 찍을 때처럼 환하게 웃어본다.
5. 하고 싶은 일을 적고 하나씩 시도해본다.
6. 시간날때마다 몰입할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든다.
7. 음악을 크게 틀고 내맘대로 춤을 춘다.
8. 매일 나만을 위한 시간을 10분이라도 확보한다.
9. 고맙고 감사한 것을 하루 한가지씩 적어 본다.
10. 우울할때 찾아갈수 있는 비밀장소를 만들어둔다.
11. 나의 장점을 헤아려 본다.
12.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본다.
13. 내일은 오늘보다 무엇이 나아질지 생각한다.

활기차지는 법

1. 오디오 타이머를 이용 자명종 대신 음악으로 잠을 깬다.
2. 기상 후엔 바로 생수를 한잔 마신다.
3.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4. 즐거운 상상을 많이 한다.
5. 고래고래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6. 편한 친구와 만나 툭 터놓고 수다를 떤다.
7. 꾸준히 많이 걷는다.
8. 햇빛이랑 장미꽃이랑 친하게 지낸다.
9. 거울 속의 나와 자주 대화를 나눈다.
10. 박수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새로워지는 법

1. 평소에 다니던 길이 아닌 길로 가본다.
2. 현재의 가장 큰 불만이 뭔지 생각해본다.
3. 고민만하던 스포츠센터에 등록해 버린다.
4. 일주일, 혹은 한달에 한번 서점 가는 날을 정한다.
5. 존경하는 사람의 사진을 머리맡에 둔다.
6. 일주일에 한개씩 시를 외운다.
7. 생각은 천천히, 행동은 즉각한다.
8. 어제했던 실수를 한가지 떠올리고 반복하지 않는다.
9. 할일은 되도록 빨리 끝내고 여유시간을 확보한다.
10. 10년후의 꿈을 적어본다.

사랑스러워지는 법

1. 거울 속의 자신에게 미소짓는 연습을 한다.
2.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아내 칭찬의 말을 건넨다.
3. 나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잘한 일은 침묵한다.
4.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팍팍 쳐주자.
5. 고맙고 감사한 마음은 반드시 표현한다.
6. 때로는 큰 잘못도 눈을 감아준다.
7. 파트너를, 아이들을, 내 자신을 존중한다.
8. 매 순간 누구에게나 정직하자.
9. 나 자신을 가꾸는 일에 게을러지지 않는다.
10. 아무리 화가나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는다.
11. 진정 원하는 것은 진지하게 요구한다.
12. 나 자신과 사랑에 빠져보자.
13. 갈등은 부드럽게 차근차근 푼다.
14.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편지를 쓴다.
15. 마주치는 것들마다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감사하는 법

1. 태어나 줘서 고마워요.
2. 무사히 귀가해 줘서 고마워요.
3. 건강하게 자라 줘서 고마워요.
4. 당신을 만나고부터 행복은 내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5. 당신은 바보, 그런 당신을 사랑하는 난 더 바보예요.
6. 이 세상 전부를 준대도 당신과 바꿀 순 없어요.
7. 당신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8. 난 전생에 착한일을 많이 했나봐요. 당신을 만난거보면...
9. 당신이 내곁에 있다는 사실 이보다 더 큰 행운은 없어요.
10. 당신은 나의 비타민 당신을 보고있음 힘이 솟아요.
11. 지켜봐 주고 참아주고 기다려 줘서 고마워요.
12. 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은 당신을 선택한일.
13. 당신 없이 평생을 사느니 당신과 함께 단 하루를 살겠어요.
14. 난 세상 최고의 보석 감정사 당신이라는 보석을 알아봤으니까요.
15. 사랑해요...그리고 고마워요.

발전하는 법

1. 매주, 매달 목표를 세우자.
2. 여행을 자주 다니자.
3.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하자.
4. 신문과 잡지와 친하게 지내자.
5. 의논 할수 있는 상대를 곁에 두자.
6. 돼지 저금통에 하고 싶은 일을 적고 저축하자.
7. 특별요리에 하나씩 도전해 보자.
8. 어린 사람과 친구가 되자.
9. 단 한줄이라도 일기를 쓰자.
10.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자.
11. 맨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잊지 말자.
12. TV보는 시간을 줄이자.
13. 망설이는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천여부를 결정하자.

즐거워지는 법

1. 일하는 동안 낄낄낄 웃는다.
2. 재미있게 말한다.
3. 콧노래를 부른다.
4.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한다.
5. 무언가에 푹 빠져라.
6.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한다.
7.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8. 고통스러운 시간의 끝을 상상한다.
9. 매 순간이 단 한번뿐이라고 생각한다.
10. 지금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
11. 내가 먼저 큰소리로 인사한다.
12. 유머스러한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13. 부정적인 사람은 되도록 멀리 한다.
14. 하기 싫은 건 열심히해서 최대한 빨리 끝내버린다.

편안해지는 법

1. 잘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자.
2. 가방을 절반의 무게로 줄이자.
3. 기억해야 할 것은 외우지 말고 메모를 하자.
4. 부탁을 두려워 하지 말자.
5. 빚을 지지 말자.
6.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자.
7. 인생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것임을 인정하자.
8. 임무는 굵고 짧게 처리하자.
9. 한번 할때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자.
10. 남의 눈치를 보지 말자.
11. 인간관계를 넓고 얇게 만들자.

차분해지는 법

1. 해주고 나서 바라지 말자.
2. 스트레스를 피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자.
3.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해 놓자.
4. 울고 싶을땐 소리내어 실컷 울자.
5. 숨을 깊고 길게 들이마시고 내쉬어 보자.
6. 잠들기 바로 직전에는 마음과 몸을 평안히 하자.
7.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자.
8. 하고 싶은 말은 하자.
9. 인생은 혼자라는 사실을 애써 부정하지 말자.
10. 이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자.
11. 나 자신을 위한 적당한 지출에 자책감을 갖지 말자.
12. 할수 없는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자.
13.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자.
14. 하루 일을 돌이켜 보는 명상의 시간을 갖자.
15. 잔잔한 클래식을 듣자.

당당해지는 법

1. 두려움을 버려라.
2. 열정을 가져라.
3. 분석하고 평가하라.
4. 독립적 사고를 하라.
5. 현실에 만족하라.
6. 환하게 웃어라.
7. 무언가에 푹 빠져라.
8. 한순간도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9. 허리를 꼿꼿이 펴라.
10. 당신이 믿는 것에 단호하라.
11. 부끄러움 없는 야심으로 밀고 나가라.
12. 능력을 발굴하고 약점은 무시하라.
13. 싫은 것은 당당히 'NO'라고 말하라.
14.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 마라.
15. 어떤 것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여유로워지는 법

1. 30분 일찍 일어나라.
2. 지하철을 놓쳐라.
3. 회사에 혹은 집에 휴가계를 내라.
4. 자가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5. 천천히 걸어라.
6. 말한 만큼의 세배를 들어라.
7.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겁내지 마라.
8. 주는 것 자체를 즐겨라.
9. 한걸음 물러서라.
10.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걸어본다.
11. 순간순간을 즐겨라.
12.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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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다이바에 있는 원피스 고잉메리호

 

 

실제로 만들어 존재하고있다는게 신기하다

타보고싶다 (ºㅅ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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