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
알라딘 요청메일을 참고하여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알라딘 기획 <21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되지 않은 책
2. 품절/절판되지 않은 책(알라딘 기획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
3. 2000년부터 2024년 사이 국내 출간된 책(번역서는 초역 기준)
10권을 고르기 쉽지 않았음. 포함하고 싶었으나 왜 품절/절판인 책들이 많은 것이냐!
알라딘 <21세기 최고의 책> 추천인에 '도서관 관계자가 한 명도 없는 것'과 '왜 이 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한 불만을 더해 이 리스트를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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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Index)의 역사는 실은 시간과 지식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둘 사이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것은 점점 더 신속하게 정보에 접근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책 속 지식을 나누고 구분하고 추출해 내려는 노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21세기에 출간된 ‘책에 대한 책‘ 중에서 최고로 꼽는 책이다. (* 앤서니 그래프턴의 <각주의 역사>가 품절 상태라 ‘내 선정기준(판매중인 책)‘에 따라 이 책을 골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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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시스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싶었다. 그 기반이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이지원‘이었다. 그리고 이 ‘이지원‘을 발전시켜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는 정부업무관리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개발과정들과 노무현 대통령의 시스템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이 담긴 것이 이 책이다. 민주주의의 토대는 ‘투명성‘과 ‘책임성‘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기록관리‘임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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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체제가 시작된 지 7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체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엮어낸 국내 저작이다. 샌프란시스코 체제 안에 살고 있지만 정작 이 체제가 어떻게 구축되었고 우리 안에 내재해 있는지 잘 모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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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근대화론의 허구와 실상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책. ˝일본 식민 지배기 동안 급속히 근대화되었다는 농업, 공업,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민족별 극심한 불평등과 차별이 존재했으며, 그러한 식민지 경제체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조선인들의 삶의 질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개선될 전망도 없었음을 보여줌으로써 개발의 허구성을 논증˝하는 책. <박정희 경제 신화 해부>와 함게 한국 경제의 토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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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서 박정희 정권의 역할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 오히려 미국의 정치적 이해에 따른 지원과 베트남전이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저작˝이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미국 존슨대통령도서관, 한국 대통령기록관의 수많은 기록을 기반으로 박정희 경제신화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 보여주는 책이다. <개발 없는 개발>과 함께 한국 경제의 토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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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이상국가‘를 꿈꾼 철학자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실 플라톤은 당대 헬라스의 정치 체제(regime), 즉 ‘현실국가‘의 문제를 캐묻고 올바른 ‘현실국가‘를 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론적, 실천적으로 캐물었다. <플라톤, 현실국가를 캐묻다>는 이러한 플라톤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와의 연관성도 함께 탐구해 나간다. 최고의 플라톤 <국가> 해설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