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선생님 북멘토 그림책 2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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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뛰어놀던 때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나도 이미 자연속에서 뛰어놀지 못한 세대가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 책은 향수를 자극한다. 아니 향수를 넘어서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아이들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산으로 놀라간 선생님과 아이들이 선생님 대신 곰을 선생님이라고 착각하며 함께 따라다니며 하루를 산에서 보내게 된다. 산에서 뒹굴고 강에 들어가고 산을 타는 놀이들... 그 안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느끼게 될까. 

  요즘은 어떤 놀이를 하더라도 어른이 지켜보고 있다. 혹은 어른이 정해놓은 틀안에서 아이들은 놀게된다. 아이들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놀이가 무엇이고 그것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자연에서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아마도 몰입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싶다. 

현실로 돌아오는 아이들의 얼굴은 상상만 해도 행복해진다. 따뜻한 그림체는 책을 읽으면서 그 상상력을 더욱 자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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