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엔간해서는 다 좋아하지만 역시나도
판타지<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홍정훈의 월야환담 광월야 2편/이우혁의 퇴마록 세계편 3편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홍정훈[진 휘긴경]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한세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흡혈귀 사냥에 뛰어들고,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 해 몰아붙일 때마다 여심을 자극, 모성애를 느끼게 한다. 가족이 전부 죽어도 자신의 인생을 사는 사람은 많지만 세건만큼 자신을 파멸시키는 인간은 없다. 절대로 자신은 선, 정의라고도 하지 않고 복수라고도 하지 않은 채 헌터가 아니면 살 가치가 없다고 자신을 내모는 모습이 안타까워 죽겠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니시오 이신의 헛소리 시리즈의 이야기꾼(헛소리꾼) 이짱.
목정균의 비뢰도의 주인공 비류연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페르난도의 Good Luck(행운)
7.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내 주위의 소중한 친구들, 요즘 찬바람이 도는 나의 친구 최윤희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장세진의 벨로아 궁정일기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이우혁의 퇴마록 세계편 1편 중 그 남자는 매일 밤 나를 부른다에서
"힘을 내요. 그리고 좋은 기억만 생각해요"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목정균의 비뢰도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우물쭈물하는 내 자신에게 주인공인 비류연은 항상 자신감에 차있고 나쁜 생각은 하지 않는, 그리고 그럴 능력이 있는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항상 비류연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야지, 싶어 언제나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있다.
빨간 마녀 손창순의 이타라의 상자
난생처음으로 소설을 읽고 운다는 경험을 하게 해준 소중한 책. 판타지라는 장르를 접한지 얼마 안 되었던 먼 옛날에 차비를 하고 남은 돈을 겨우겨우 모아 빌려보았던 소설로 버스를 타고 가는 와중에도 내내 소설을 보고 생각하고 꿈에서까지 울고 말았던 책이다. 피가 통하지 않는 가족간의 헌신적인 사랑과 당시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혼자 살아간다는 것, 가족의 죽음, 희생 등에 많은 생각을 했고 또 울게 만들었던 소설. 처음에는 단지 재미있던 책이 완결에 가서는 울고 말았다. 광룡에 얽힌 먼 옛날부터의 과거와 술마시는 엘프, 슬프게 우는 검, 버림받은 요정, 사랑으로 미친 광룡, 아들을 잃은 부모, 동생을 위한 희생, 마지막으로 망각의 물과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