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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특별법 1
임희정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정말 귀엽고 밝은 느낌의 책이에요
물론 도진이 아버님 사건이나 김두성 사건은 진짜 심각하고 소름이 끼치지만 이 책 두권을 밝고 경쾌합니다
이웃님리뷰에서 보고 긍정긍정 해피바이러스 아인이에게 빠져들고파서 그냥 주문했는데요
저는 유쾌하게 읽었어요
신참검사 김아인과 선배검사 권도진의 이야기 입니다
검사로서의 첫 출근, 그런데 버스안에서 치한을 만나요
소리를 치고 내리려는 자를 붙잡아서 같이 내려서 미란다의 원칙을 고지하고 있는데!
이사람 아인이보다 변호사 고지 의무를 술술 외우고 있네요?
알고보니 선배님 김도진씨입니다
물론 아인이는 성추행범을 잘못잡은거지요 허허허
아인이는 진짜 유치원 선생님 같았어요
공부만 열심히 하고 모범생으로 살아서 세상의 티끌하나 모르고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보는 부러운 마인드의 소유자
저 험한 범죄자들을 어찌 다루나 싶나 불안하고 안쓰러운 눈길로 보다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고, 대견스러운 그런 느낌입니다
왜 나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아이를 키우는 느낌을 가지는가!!!
자칫 잘못하면 민폐여주가 되기 십상인데, 작가님이 잘 잡아주셔서 저는 민폐보다는 귀여움으로 볼수 있었어요
여기서 좀더 나가면 큰일이어라~ 허허허
검사들의 러브스토리는 익히 많이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법정물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책으로는 쏘 인 러브와 글루미선데이, 백아절현, 아찔한 결혼이 있어요(혹시나 제 취향을 물으신다면~)
다 제각각의 매력이 있는데 여기 사랑에 관한 특별법은 그중에 가장 쉽고 가볍게 볼수 있는 법정물이 아닌가 생각해요
항상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검사이지만 (가끔은 인조인간 같기도)
아인이에게만큼은 쩔쩔매는(그것도 속으로...ㅋㅋㅋ 속사정얘기 나올때마다 웃었어요~)
진짜 남자이고 싶은 권도진 검사
속을 알수 없던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처음엔 아무리 그래도 진짜 아인이에게 너무한거 아니냐!!!!
요 무써운 자식!!!이랬는데
사이드 스토리 읽고 굴러다녔어요
같은 사건을 도진이 입장에서 보니까 왜이리 웃기던지
며칠밤을 새워 슬램덩크를 보고 아인이를 의식하고 주위 남자들을 경계하는 모습들이
권검사! 이리 귀여워도 되는겁니꽈!!!
순탄하게 흘러갈 것 같던 그들의 사랑도 어김없이 악재는 찾아옵니다
권검사가 평생을 바쳐서 찾아온 아버지의 사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 흘리기도 하지만
씩씩한 아인이와 도진이는 나름 열심히 헤쳐나갑니다
역시 솔직한게 장땡이어라~~
프러포즈 씬들은 진짜
여자들이 기대하는 것 만큼 남자들도 무진 애를 쓰겠구나 싶었어요
나도 만약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기대한다면 아인이처럼 기대하겠지 싶으니까 더 이해가 가기도 하고
주변인물들도 좋았습니다
아인이 가족들은 진짜 보는 내내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았구요
따뜻하고 정도 많으셔서 이래서 우리 아인이가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거구나 싶어서 흐뭇했던 가족들입니다
도진이 조부모님들도 좋았어요
검찰청 식구들도 빼놓을수 없죠 특히 강주와 혜수는 너무너무 매력적인 커플!
따뜻하고 잔잔하면서 가볍고 유쾌해서 보면서도 웃음짓게 만드는
아인이와 도진이의
사랑에 관한 특별범 조문들이 궁금하시다면 한번 구경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