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기 전
이윤정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사랑하기 전은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sally_special-23


여기 나오는 정하우pd는 직진직진! 내마음은 활활 불타올라~~느낌의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그와는 정반대인 서지수작가는 천천히~차분하게~ 담담한 매사에 공과 사가 뚜렷하고 침착한 사람이구요

 

 

완전 정반대의 두 남녀가 사고부터 치고 연애?결혼?을 시작하는데 이남자 너~~~무 정신없네요
비글같아요...비글..으허허허
지수가 맘에들어서 어쩔줄 모르는건 알겠는데 그걸 어떻게 풀어내야할지 몰라서
투닥투닥~
왜 하는 행동은 초딩인가요?

 

차분한 지수도 사실 그날 밤은 이해가 안갔어요
직장동료라는데 우째 집에 들였는지~ 아무래도 모르는 사이에 지수도 맘이 있었나 봅니다~


한번의 그 밤으로 그들을 맺어준 우수!
오호~ 능력 대박이오


그런데 어딜가나 밉상 진상 직장동료는 있나봐요
지수의 임신소식이 원치않게 알려졌을때 저 진짜 화났어요
담담한 지수가 혼자 이겨내는데
나같으면 어땠을까 혼자 생각하고 아무래도 같은 여자라서 그장면에서 몰입도가 쭈욱~


프로페셔널한 방송가이야기를 기대하신다면 조금 서운하실거 같아요
저는 두사람의 연애에 중점을 두고 읽었어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있잖아요
서로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이렇게 저렇게 연애하는구나
이런 생각으로요 

저는 성격이 정하우씨와 비슷해서 내가 지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지수랑 같게 행동할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사랑에 소극적인거는 보면서 끄덕끄덕도 하고 그랬어요

 

이 글과 배경이 같은 방송가의 또다른 소설인 사서함은 건피디때문에 성질뻗쳤었는데
사실... 그 여조 시러요=_=;;;;;뭐니 니네들~

 

 

여기 정피디는 자신의 사랑에 있어서 충실하게 올인하는 사람이라
전혀 여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대로 정리할수 없어서 그동안 그리 까칠한 성격이었겠구나 이해가 되더라구요
여조도 그리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남조가 좀 이해가 안갔다는... 친구라메 니들?-_-
아무얘기도 없이 무작정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게 사랑이니?

 

두사람을 엮어준 우수가 그렇게 가버리고
하우씨와 지수는 잠시 길을 잃어버립니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는게 우리 다혈질 정pd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
자신의 사랑이 숨막히게 할까봐 늘 지수 눈치보며 조심조심한 이 남자가
우수가 그렇게 떠나고 휴가를 내며 하는 그말들이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제가.... 한 게 너무 없습니다.
그사람 혼자 힘들게 했습니다
혼전임신이라고 떠들어대는 사람들 앞에서 애 아빠라는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지 말았어야 할 새 프로까지 떠맡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여기에서 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사랑한다고 정말 아껴주고 싶은 지수와 우수를 그렇게 보내고 죄책감과 불안감으로
어찌할바를 모르는 하우

상처받은 하우를 이제 더이상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진 지수

 


그리고 뛰던 하우는 조금씩 걷기시작합니다
느릿느릿 걸어가던 지수는 서로를 향해 조금씩 뛰게 되구요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맞추고 보듬어가는것
열정적인 사랑도 어쩌면 상대에게 독이될수 있다는 것
다치지 않으려고 소극적이기만 하면 사랑을 받을수 없다는것

여기서 다시한번 느끼고 가네요

 


에필에 다시 찾아온 우수와 새로 만나게 된 지하와 함께
여전히~ 한여자에게 너무 올인해 주시는 정피디때문에 웃었어요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멱살잡다가 무릎꿇고 울다가 아이고~
애 둘이 있어도 그리고 서지수가 좋은가요?

 

그리고 그 얄미운 직장동료... 아주 꼬시다!그네들ㅋㅋㅋ

 

책임감으로 시작했지만 어쩌면 그전부터 사랑이었을지도 모르는 두 남녀의 이야기

우리가 사랑하기 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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