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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CEO를 꿈꿔라 - 20대 벤처대표 9인의 창업스토리
김현진.김현수 지음 / 예문당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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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FUJIFILM|FinePix F40fd|Normal program|Spot|1/400sec|F/4.0|0.00 EV|8.0mm|ISO-800|Off Compulsory|2010:12:02 01:30:28



이 책은 20대 벤쳐대표 9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주인공 진승남과 조석환은 어려운 취업문을 포기하고 창업의 꿈을 꿉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만큼 창업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고, 늘상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우리가 겪는 것 처럼 어디로 어떻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 하던중 레인디의 김현진 대표와 연락이 닿으면서 멘토링 릴레이가
시작됩니다.


기존의 이런 책들은 단순히 성공한 CEO들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해듣기만
하는 그런 느낌의 책들이 많았지만, 이 책에서는 가상의 주인공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배 CEO들의 경험과 생각을 전수 받으며 점차 성장하고
창업에 가까워져 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 방식이라 
일단 내용이 읽기가 편하며, 성공한 사람들의 뻔한 성공 이야기가 아닌 젊은
벤쳐인들의 경험에 대한 간점 경험이며, 그들의 깨인 생각을 함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읽는동안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뻔한 책일꺼라 생각했던 제가 처음 읽는 부분에서 몰입이 어려웠던 건 두 주인공이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을 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전개가 시작하는 부분이었는데
소설 같은 서술 방식에 비해서 너무 빠르고 함축적으로 지나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구요, 또한 저는 사람의 이름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책들이 매우
어색해서 이 책에 적응하기가 조금 더 어렵지 않았었나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든 등장인물은 성을 포함해서 폴네임으로 불려지거든요 ^^;; 
처음 두 주인공이 도움을 얻게 되는 김현진 대표와의 만남부터 다른 멘토들과의
계속 된 만남을 이어가는 과정은 드라마틱하게 적재 적소의 문제점을 표출하고
다른 CEO들을 만나서 해당 문제를 풀게 되는 과정이 재미났던 것 같습니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아이디어? 자본금? 사람? 기타 등등? 
이 책의 CEO들은 각기 하나씩의 질문에 대해서 답을 주지만 제가 가장 원했던
답은 아이토닉 박성준 대표가 주더군요. 창업이라는 것은 나혼자만 잘 벌어서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의 대표가 되어서 많은 사람을 부리고
그들과 함께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커가게 될텐데요, 그 과정에서 보면
당연히겠지만 사람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1인 기업 (참 어려운 
형태의 기업이지만)이 아니고서는 반드시 누군가와 힘을 합쳐야 할 것이고요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와 협동이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치리
란 것은 아마 다들 잘 알고 계실껍니다. 아이디어 물론 중요합니다. 아이템이
없이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워낙 시장 규모가 빠르게 형성되고
발전이 빠른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더더욱 중요하겠죠. 자본금 물론 중요합니다.
돈 없는 사업은 있을 수 없고, 벌이가 신통치 않으면 같이 일하는 직원과 동료의
그들의 삶마저 피곤하고 힘들어 질 것이기 때문에 매우 필요합니다. 다만 그 
중요성이 사람에 비해서는 무게가 덜 나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 어떤 회사의 CEO는 (이 사람도 젊은 사람으로 기업합니다) 회사가 
커오는데까지 함꼐 고생했던 직원들에게 많은 상여금을 주고 늘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부러운 것은 상여금 보다도
소통을 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 회사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항상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회사의 여건 상 가능한 범위였겠지만, 10년 동안 직원들 이직률이 5%도 안된다는
점을 보면 얼마나 사람을 위한 가치 투자에 인색하지 않고 열린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감탄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으로 통한다. 
그의 생각에 저는 많은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고, 그의 생각은 결국 그 회사의
현실로 성과로 실력으로 겉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생각이 들었던게 제가 지금까지 근무했던 곳이나, 친구들
혹은 지인들이 다니는 회사에서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나뵙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구조는 아직 산업화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아주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지 뭡니까. 클로 버추얼패션의
부정혁 대표가 바로 그 분인데요. 그분의 말 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노동자가 희생하고 기업이 돈을 버는 시스템의 회사들이 많이 있어요. 사람들을 쥐어짜서 일을 시키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는 정상적인 부가가치가 아니에요...(중략)

제 꿈은 성공한 기업가이기도 하지만 엄청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기업가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업에 대한 철학이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그런 철학을 가진 기업이
많지 않은 듯해요. 바른 기업을 만들기보다는 큰 기업, 돈 많이 버는 기업을 만들도록 강요되어 온 산업화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깊이 공감했던 내용입니다. 돈 버는 일에 치중한 나머지 
그 회사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목소리는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그저 많이 벌어서 
많이 주면 되는거 아니냐는 그런 기업보다는 이런 생각을 가진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직장인으로서 더욱 보람되고 행복한 일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위주의 기업이 각광을 받지만 아직 우리네 실정에서는 먼나라 얘기 같이 들려집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시는 9인의 CEO는 그렇게 꽉막힌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이런 철학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분명히 계실
껍니다. 그리고 이런분들이 점차 늘어나는 한 적어도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좀더 
바른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어느것 하나도 창업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은
꼭 염두에 두셔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희망을
보았고 더 많은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얻으 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부디 '사람'을 잊지 마십시오. 

 

http://lemonflavor.tistory.com/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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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정규표현식
잰 고이바에르츠 외 지음, 김지원 옮김 / 한빛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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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벌써 한빛리더스 1기 마지막 리뷰네요 ^-^
시간도 참 빨리 흘러갑니다. 그리고 저의 게으름 아닌 게으름도 무르익어 가고 있네요 ㅎ
사실 이 책을 다 읽은지 3주가 되었는데 육아에 야근에 마감기한까지 넘긴 이 시점에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반성이 좀 필요하겠습니다~


자아 이번에 읽은 도서는 [한 권으로 끝내는 정규표현식] 입니다.
정규식이라 하면 보통 어렵다, 이해할 수 없다, 저게 뭐지 하고는 벽을 쌓는 경우가 꽤 많은데요
이게 응용하면 정말 편리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정규식을 몰랐습니다. 진작부터 책을 읽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이게 막상
서점에서 책을 펴보면 아~~~~~ 어디 먼나라 이야기네, 책이 암호록 적혀있네 이러면서
말이죠. 이 책이라고 암호로 적혀있는것이 아닌건 아니지만 적어도 Cookbook의 컨셉에 
맞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 암호는 이렇게 쓰는거고 이런 경우에 이렇게 도움이
된다는 레퍼런스 격의 설명도 알차게 들어 있지요.
덕분에 읽는데 별 무리 없이 술술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이 싹
가셨다던가, 전부 이해를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그동안 두려워하던 영역에 대해서
한걸음 내딛었다는데 마음이 후련하네요.


에~ 감상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 책의 내용을 보면요. 챕터 별로 차근차근히 정규식의 이해도를
높여 갈 수 있도록 단계식으로 구성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정규식의 기본에 대해서 배우고 
그 다음엔 이제 실제 프로그래밍에서 쓰이는 것들, 문자처리, 형식검사 등등 내용은 참 알차게 
들어있고요. 제가 제일 좋아했던 부분은 역시 첫번째 챕터인 정규식의 기본 부분입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 것이니 당연히 기초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어야 하는데 만드는 방법, 자동화 툴, 
테스트 도구 등 생각보다 세세한 부분까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툴들을 조금 사용해
보았더니 뭐 생각보다 어렵진 않더라구요 ^-^ 물론 편의도구에 의존하기 전에 정확한 사용법에
대한 공부는 필수겠지만요.


정규식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학생, 현업 개발자 누구라도 이 책과 함께면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정규식에 익숙하신 분들도 툴에 대한 소개부분과 뒤쪽에 실제 사용하는 표현들에 대한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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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일러 구조와 원리 - 컴파일러로 배우는 언어 처리 시스템
아오키 미네로우 지음, 이영희 옮김 / 한빛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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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덧 한빛 리더스도 최종단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컴파일러 구조와 원리 입니다. 요즘 대학 IT 학부 커리큘럼에서는 거의 제외되어 있는 컴파일러 구조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졸업하는 학생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도 학생 시절 4년 동안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과목입니다. 이전에는 학교에서 컴파일러를 직접 만드는 일도 있었다는데 요즘은 그저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는 것에 치중된 느낌이라서 아쉬울 따름이죠.


자아 일단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책은 컴파일러를 처음부터 만다는 방법에 대해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미 저자가 gcc 컴파일러의 일부를 변경해서 준비한 C♭ 언어 컴파일러를 가지고 내부 동작 원리와 그 구조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차례를 보면 이 책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지 확인 하실 수 있는데요, 컴파일러가 동작하면서 하는 모든 작업들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알려줍니다. 우선 소스 코드 해석 작업으로 시작해서 어셈블리 코드로 변환하고 링크와 로드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이 나와 있습니다. 링커, 로더가 무엇이고 dll, h 파일이 내부에서 어떻게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지에 대해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내용 중에는 용어 자체가 매우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고 C나 자바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아주 즐겁게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표지 구성도 깨끗하고 (이런 표지는 이후 다른 한빛 도서에서 또 볼 수 있더라구요. 이것들도 시리즈로 묶어나오는 것일까요?) 내부 폰트도 큼직하고 가독성이 좋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유연한 표지는 가방속에서 책을 구겨지게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저는 늘 이런책을 읽을대마다 고민에 빠집니다. 집에만 두고 읽기엔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가지고 다니기에는 책의 손상이 심하고... 


우리는 현재의 편의에 빠져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의 편리함을 보장해주는 여러가지 툴의 제공해 주는 편의는 그만큼 이전까지의 번거롭고 복잡함을 탈피하고자하는 뚜렷한 목적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편리에 묻혀서 기본을 모르고 지나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수 많은 RAD툴이 간편하게 제공하는 컴파일러는 우리가 그 동작을 미처 몰라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선배님들 세대처럼 컴파일러를 직접만들어 보는 일은 없을지라도 그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는 개발을 하는 우리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그런 상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http://lemonflavor.tistory.co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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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시리즈
김익환 지음 / 한빛미디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한빛미디어에서 뜨끈하게 출판된 책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책은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시리즈 형식으로
몇번에 나누어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Yes24>


오늘은 그 첫번째 이야기로 책에 대한 첫인상과 전반적인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도서(뭐라고 구분지어야 할지는 정확히 모르지만)는 최근에
Slack!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목차부분을 읽었을 때 
또 똑같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죠.


사실 이 책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Slack!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기업의 역할과 그 내부의 이야기를 통렬하게
관통해서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점에서 매우 닮아 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Slack!과는 다른 성격의 것이 이책에는 있었습니다.


한국인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일을하고 다시 한국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과 시선이 지극히 우리의 현실을 걱정하고 나아갈 길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Slack!도 맥락은 비슷하나 Slack!에서 이야기하는 대상과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가 이야기하는 대상이 조금은 다르다는 느낌
이랄까요. Slack!은 좀더 기업을 지향해서 말을 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는 개인에게 이야기하려 한다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이야기하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이대라면 정말 문제가 크다. 우리의 개발
문화도 글로벌화하고 개발에 어울리는 환경을 만들어가자.
늘상 듣는 이야기지만 미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 모르고 있어서
지금까지 크게 손해보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언급합니다.
결국 문제를 몰라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것보다는 알면서도 미처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많은 시행착오등에 대한 거부감으로 안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한마디 하는 책이지요.


우리가 환경적으로 개발하기 좋은 그런환경을 과연 어떻게 조성해야 될까에 
대한 그런 고민은 아주 오래전 부터 계속 되어 오던 숙제였지요. 그러나 실상
알면서도 실천에 대한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던 우리가 너무 용기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엇습니다.


이 책은 이땅의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의 오너와 깨어있는 개발자들,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많은 용기없는 개발자들이 함께 읽어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꼭지 :: http://lemonflavor.tistory.co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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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개론 - 2nd Edition IT Cookbook 한빛 교재 시리즈 110
마이클 네그네빗스키 지음, 김용혁 옮김 / 한빛아카데미(교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한빛 리더스]로 리뷰하는 도서는 100종이 넘는 교재 시리즈 [IT COOKBOOK]의 110번째 도서인 [인공지능 개론]입니다. 2009년 11월에 발행 된 조금 시간이 지난 책 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읽어보리라 생각해두고 고이 Wish List에만 올려두고 깜박 잊고 있던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그때그때 필요한 도서를 구매하느라 List에서도 까마득히 밑으로 밀려서 저도 잠시 잊고 있던 책이었는데 마침 이렇게 기회가 닿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480여 페이지 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이나 봤음에도 아직도 다 읽지를 못했네요 ㅇㅅㅇ;; 1/5 정도를 아직 읽지못한 상태지만 아무리 마감이 다가왔어도 대충 읽어서 넘길 내용이 아니라서 이 상태로 작성합니다. 이번달에 개인적으로 회사적으로 문제가 많아서 참 힘들었었는데 이 책이 스트레스 해소의 한 장이 되어 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각설하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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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대한 책은 이전까지 한번도 읽은 적이 없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공포감의 가장 큰 이유는 수학이었습니다. 수학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은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학적인 내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은 아니더군요.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교과서 답게 내용이 알차고 잘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인공지능 관련하여 역사부터 각종 이론들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책들에서 가장 읽기 좋은 방법은 카테고리 식으로 정리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개요 부터 자세한 설명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한 챕터를 구성하고 있는 방식... 이라고 스스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 아주 맘에 들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구정이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교과서 식이라는 생각 때문에 괜스레 구매를 꺼리던 IT COOKBOOK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가장 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 시리즈를 더욱 많이 구매 하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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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보면 가장 일반적인 인공지능 관련 내용인 퍼지 이론과 신경망 관련 내용은 물론 진화 연산, 하이브리드, 규칙기반 전문가 시스템, 프레임기반 전문가 시스템, 데이터 마이닝등의 내용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다양하면서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들어 있고, 이또한 학생들 기준으로 적혀 있기 때문인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쪽분야에 대해서 처음 책을 읽는 저도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떨치고 읽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5장 프레임기반 전문가 시스템 내용을 보면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단계단계 아주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개인적 일들이 어느정도 결론 지어지면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델파이로도 한번 샘플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물론 저 내용 그대로가 아닌 다른 쪽으로 해볼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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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밌는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제가 가장 맘에 안들었던 점은 내용이나 구성이 아닌 책 자체의 재질의 문제 였습니다. 학생들이 휴대하기 편하게 가볍게 만들어진 것은 좋으나 책 표지부터 시작해서 너무 야들야들하고 흐느적거려서 가방같은 곳에 넣어두면 둥그렇게 말리기 일수 였습니다. =ㅅ=;; 책이 너무 유연하다보니 가방속에서 요가를 하듯이 자꾸 둥글게 말리고 그러다보니 책의 모서리부터 시작해서 너무 쉽게 구겨지고 엉망이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래보관하기 어렵고, 깨끗하게 읽기 어려운 이런책들은 정말 싫어해서 그런지 정말 곤욕이더라구요. 결국에는 책이 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휴대성에 대한 고려는 정말 좋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불편함 점도 사실임을 좀 가만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책이 자꾸 둥그렇게 말리는 바람에 다른책도 위치를 못잡고 가방에서 뒤섞이는 바람에 아주 슬프게도 두 책이 모두 상하는 슬픈일은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ㅠㅠ

정리해 보면 입문자가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의 적절한 난이도와 깔끔한 구성과 카테고리 분류법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책 자체의 소재로 인하여 여러 불편함을 초래한 점은 조금 유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달도 참 좋은 책을 읽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매달 매달 숙제하는 기분이 들긴하지만 좋은 책을 지속적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하네요. 다음에 읽을 책이 기대가 됩니다.

 
 
 

http://lemonflavor.tistory.co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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