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재설계하라
존 마에다 지음, 윤송이 옮김 / 럭스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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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라는 단어는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중에는 리더십에 대한 조언을 담은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 책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관점에서 그리고 지극히 하나의 시선에서 리더십을 조망하는 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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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스미디어에서 출간한 <리더십을 재설계하라>입니다. 이 책은 RISD의 총장이자 예술가인 존 마에다 교수가 집필한 책입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수 번을 반복하며 예술가 적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예술가적 관점에서의 리더십을 조망하는 내용도 들어있지요. 마에다 교수도 처음에는 그다지 리더십이 강한 편은 아니었나 봅니다. 내용 곳곳에서 학생들로부터 얻은 조언을 통해서 변화하는 리더십의 모습에 대해서 서술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가 얻은 경험과 영감을 통한 리더십의 고찰을 기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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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에 대해서 한 명의 시선이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의 문장에 익숙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뭔가 내용이 집중되지 않고 진의 파악이 되지 않았달까... 책이 그다지 두껍지 않기 때문에 두번을 반복해 읽어보니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정 부분은 세번까지 읽어보니 그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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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내용 자체에는 특이하거나 획기적인 내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가 느꼈던 리더십의 재발견과 그 느낌이 설명되어 있어서 변화하는 리더십의 대리체험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까지 리더십이란 것을 활용해 볼 기회도 없었을 뿐더러 체험적 학습을 통해서 단련하기도 어려운 위치였기 때문에 (늘 회사에서 팀원의 위치에만 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대리체험에 대해서 늘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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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 그럼 훌륭한 리더십이란 무엇일까요? 마에다 교수는 정확하게 정의 내리지 않은 듯 합니다. 그 또한 학습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에다 교수는 예술가, 디자이너, 교수, 학장으로서 조직을 이끌고 소통을 지휘하며, 변화를 통제하고, 서로를 존중해가는 경험 자체의 소중함에 대해서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딸과의 대화의 일부를 통해서 깨달은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리더의 영향력은 하나하나의 움직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리더는 그의 조직이 공정하고, 즐겁게 그리고 대의를 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데 힘쓴다. 그리고 리더는 그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모든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경험이 리더십이 되며 그것들이 합쳐지면 훌륭한 리더십이 된다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경험으로 표현되는 나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읽기에 즐거운 좋은 책이었습니다~ :)




http://lemonism.net/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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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혁명 - 급변하는 소셜미디어와 스마트의 시대, 기업과 조직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제이 베어 & 앰버 나스룬드 지음, 이영래 옮김 / 더숲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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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소셜과 스마트가 화두가 되는 시대입니다. 발전은 점점 빨라지고 거기에 맞추어 소비자는 빠르게 변해가지만 기업은 그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런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기업의 구조와 개인으로서가 아닌 기업의 구성원으로서 직원들이 유연하게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기 어려운 기업 문화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문화는 왜 이렇게 경직되어 있는 걸까요? 이런 시대의 변화에 유연한 기업 문화는 만들기 어려운 것일까요? 그 해답은 이 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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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의 발전은 이제껏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문명의 발전속도 보다 월등히 빠르고 매우 급진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따라서 이전과 같은 전략으로 변화에 대한 흐름의 파악과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대처하는 방식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보다 훨씬 빠르게 진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책 <실시간 혁명>에서는 어떻게 이런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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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진부한 답변을 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 보자면 이는 중요한 일이고 꽤 오래전부터 늘 화자되었었고, 그렇게 각인된 방법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의 전환 방식에 대해서 하나씩 세심하게 살펴보면 이전과는 다른 답변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좀더 진보하고 진화하고 확장된 개념의 사고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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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를 바꾸고, 인재를 충원하고, 효율적인 소셜미디어 팀을 운영하고, 대응력과 위기 관리 능력에 집중하라. 대전제를 들여다보면 이전까지의 여러 기업에 대한 솔루션과 특이사항이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 하나하나에 집중해보면 그와는 다름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점이 철저하게 현상에 빗대어 이야기 하기 때문에 뭐랄까 좀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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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에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매우 유연하게 변화를 할 수 있도록 아주 세세한 것 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세세함은 실행 사례를 통해서 좀더 설득력과 구체화를 하고 있습니다. 소셜을 이용하고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째서 화두가 되는가에 대해서도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 같은 정보의 홍수화 시대에서는 정보 과다가 오히려 문제가 되기도 하죠. 정보과다를 제가 처음 느낀 것은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였습니다. 쉴새 없이 끊임 없이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트윗양을 다 읽어 볼 수는 없었죠. 그리고 선별적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나간 트윗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물론 필요가 있을경우에는 잠시 돌아가서 보기도 합니다만 타임라인은 결국 개울물과 같이 흘러가면 돌아보기 힘든 것으로 인지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했지요. 정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나면 나를 스쳐가는 정보들에 기민하게 대응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그 와중에 선별적 섭취나 정보의 질을 확인하는 행위또한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이런점도 기업이라는 거대 공룡에서는 쉽지 않은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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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저도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결국은 기업의 기민함 또한 개인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이 구성원 개개인의 의식변화나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구요. 기업의 효율적인 정보 습득 및 기민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의견을 피력하고 기업의 변화를 돕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구요. 도움이 되실 만한 내용이 많으니 한번 쯤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lemonflavor.tistory.com/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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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맨 Idea man - 빌 게이츠의 경영보다 폴 앨런의 발상을 배워라 자음과모음 인문경영 총서 1
폴 앨런 지음, 안진환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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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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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앨런... 이 책을 알기 전에는 폴 앨런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접해본 적도 없었고 다이나믹 했던 애플에 비해서는 흥미로운 사건이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태어난 기업은 없지만 반독점 소송등을 통해서 마이크로 솦프트의 행태가 악의적 기업의 초상으로 곡해되었던 지난 몇년간의 기억 때문일지 몰라도 일종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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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앨런이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 과정에서 미친 영향은 작지 않으나 지난날 빌 게이츠와의 트러블의 주요 원인이 빌이 그의 역할에 비해서 너무 홀대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용을 읽어보면 폴의 어린시절부터 빌을 만나고 시분할 방식으로 쉐어링 하던 컴퓨터를 사용해서 했던 일들, PC의 탄생과 더불어서 경험했던 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그가 앞서 생각했던 것들에 관한 내용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물론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퇴사 한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적혀있지만 솔직이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나오기 전 까지가 제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IT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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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전반적인 형태는 회고록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그의 생각을 기준으로 설명되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일부부분에서 곡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자신이 생각한 것에 대해서 자신있게 써내려간 것으로 보아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동업과 협업이라는 부분에서 더욱 그럴 수도 있지만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과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는 사람의 역할은 서로의 영역에 대해서 밀접한 영향을 끼치지만 독립적인 영역이라 볼 수 있다. 어느 하나의 목표에 대해서 서로가 점유하는 부분도 다르지만 그렇기에 기여도 또한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는 만큼 빌과 폴의 관계는 그런 의견의 충돌이 가장 컸던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폴과 함께 더 큰 성장을 했을 수도 있다. 폴 역시 더 많은 역할을 통해서 개인적인 성취 또한 많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빌의 뚝심은 고집처럼 그를 괴롭혔고 결국 지병의 치료와 더불어 퇴사를 하고 만다. 그 이후에는 그가 원하는 삶을 찾아 떠라는 내용이 전개된다. 그런 그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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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바람에 쓰고 싶은 말도 많았다. 하지만 왠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정리가 되지 않으니 큰일이다. 폴의 인생 전반기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척이나 많았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에 매진하는 것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고 있던 나에게 모험을 종용하는 구절도 있었으며,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 과정에 대해서 많은 지침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삶의 여정을 통해서 배운 가장 큰 점은 위대한 2인자의 모습이랄까... 친한 친구가 창업을 준비중인데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모험에 동참하기는 어려운 상태. 나도 그처럼 현명하고 멋진 최고의 2인자가 될 수 있을까?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

  최근에 읽어본 자서전 / 회고록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더불어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기에 더더욱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타인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게 무엇인지 한번 확인해보기 위해서라도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http://lemonism.net/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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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으로 승부하라 - 성공을 부르는 리더의 비밀
존 M. 헌츠먼 지음, 이선영 옮김 / 럭스미디어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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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문제로 인해서 끙끙앓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의 판세를 좌지우지 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리고 그 미국에는 매우 다양하고 많은 기업들이 존재하며 그중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꽤 있습니다. 석유 화학 업계에는 헌츠먼사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존 헌츠먼이라는 사업가가 경영을 하고 있으며 가족기업으로 성장해오다가 몇해 전 주식회사로 변신하여 여전히 탄탄대로를 순항하고 있죠. 이 책은 뚝심있게 기업을 이끌어온 헌츠먼이 원칙 경영의 신조를 지금껏 경영하며 자신이 겪을 사례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컨데 원칙적으로 살면 된다는 것이죠.
 
http://lemonism.net/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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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 [다음 국어사전]
http://krdic.daum.net/dickr/contents.do?query1=A029440800

가장 기초적이면서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은 무엇이 있을까요? 헌츠먼은 그 원칙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듣고 보고 익혀왔던 도덕이 바로 그 원칙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라는 것이죠. 사회 통념 상 옳고 그른일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옳고 그른 것을 어느 정도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도 더러 있기 때문에...) 판단 할 수 있습니다. 헌츠먼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고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서 그리고 도덕적 판단에 의한 정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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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그러하듯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우리가 기준으로 세웠던 것에 대해서 무너지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헌츠먼은 자신의 소신을 지켰고, 지금의 그가 있기에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한 몫을 했다고 합니다. 헌츠먼은 왜 원칙을 지키는데 힘을 쏟았을까요? 그는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줏대없이 흔들거리거나 신념이나 소신없이 변덕스런 리더가 된다면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괴롭기 그지 없거나 버티기 힘든 일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바보스럽게 고집스러울지라도 강직한 리더 밑에서 일을 한다면 그런 고집에 피곤할 수는 있어도 일 자체가 변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보조자 입장에서는 매우 좋죠. 헌츠먼은 이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자신 하나의 결정으로 피해를 보고 이득을 얻을 수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야 했고, 자신만의 원칙을 토대로 결정을 내려 그 일관성으로 인해서 그를 도우며 일하기에 쉬운 상황을 만들어 주고자 한 것은 아닐까요. 그는 이런 자신의 리더십이 경영과 직결된다고 하였으며 이것이 성공에 토대가 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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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이 되는 리더십. 그게 그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죠. 타의 모범이 되는 리더가 된다면 리딩을 하는데 있어서 강인한 구성원의 신뢰를 받을 수 있으며 그런 신뢰를 토대로 운영에 있어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모험으로 과감하게 움직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응했기 때문에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죠. 이는 리더로서 매우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을 할 수록 많은 리더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리더로서 리더의 역할을 실제적으로 훌륭하게 수행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헌츠먼의 사상과 실행이 제게는 더더욱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면 그의 신념이 느껴지기 때문에 매료될 만한 사람이 많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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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성공한 기업가로서 환원의 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특히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본인이 스타트업 때, 그리고 학생 시절 도움을 받았던 얘기를 토대로 자신이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시는 다른이에 대한 친절과 사회적 환원에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별로 많지 않은 바람직한 문화의 일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벤처와 IT업계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대해서 지원을 하는 엔젤투자에 대해서 이야기가 활성화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글을 세울때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환원조건이 없는 투자를 받았던 것 처럼 말이죠. 이러한 투자가 활성화 된다면 우리나라에도 좀 더 창의적이고 멋진 기업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헌츠먼이 이야기하는 맥락도 동일한 선상에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책 또한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는 비슷한 시나리오와 사상으로 점철된 것들이어서 읽다보면 특이점 보다는 공통점이 많은 부분이 사실입니다. 다만 그들이 말하고자하는 것들에 우리가 좀더 집중하고 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잡아서 이어간다면 우리중에도 이들처럼 성공한 사람이 나오는 것은 어렵지 않은 걸 수도 있습니다. 그 뻔한 것들을 꼭 고수해서 성공하고 목표를 이뤄낸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그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는 목적으론 충분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짧은 편이지만 재미도 있고 말이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헌츠먼이 몰몬교 신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약간의 종교색이 묻어난다는 점입니다. 사실 종교가 다르면 이런저런 면에서 거북한 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용상 그런 부분들이 빠지거나 종교에서 중립적인 부분에서 쓰여졌다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페이지수도 부담이 없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고요. 

  세상은 늘 꾸준한 자에게 그만큼의 성과를 돌려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리에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좀더 발전을 꾀한다면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성공이 돌아올수도 있겠죠. 늘 조금더 신경쓰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원칙을 고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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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드 라이징
롭 살코위츠 지음, 황희창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지난 4월 27일 한빛비즈에서 주최하는 리뷰어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영월드 라이징]을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뷰어 모임에서 각계의 사람들과 간단한 토론회를 통해서 도서에 대한 평가 및 내용에 대한 회고의 시간을 가지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진작 적었어야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는 개인적인 여러 사정이 있어서 이제서야 모니터 앞에서 적고 있네요. 모임에 대한 후기 및 내용을 취합한 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리뷰를 적기 이전에 잠시 책을 다시 들춰보았는데 이전에는 눈에 띄지 않던 몇몇 대목들이 흥미롭게 읽혀지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이 내용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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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드가 비상한다.
영월드란 무엇일까요? 책에서 저자는 영월드는 평균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은 나라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평균나이가 적고 1인당 GDP가 낮은 나라를 영월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젊은 인구가 많다는 것은 노인 인구 부양에 많은 복지 예산을 할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수많은 젊은 인구가 출산율 감소로 인해서 뒤집어진 삼각형의 모양으로 인구 분포가 되기 전까지는 더 많은 부분에 있어서 국가적인 투자가 가능 하다는 것 입니다. 이는 곧 다양한 산업 발전에 이용될 것이며 이것이 기반이 되어 더 많은 분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겠죠. 또한 GDP가 적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가난한 나라 경제에 젊은 인구가 발전 시킬 산업과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로 인해서 빈곤층에서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그 기준을 나이와 GDP를 통해서 판단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기준은 제게는 적절하게 느껴졌으며 이후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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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드는 진화한다.
저자는 다른 측면보다도 첨단 기술에 의한 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실 가난한 나라에서는 첨단 기술을 통해서 무언가를 이뤄내기엔 인프라 자체가 빈약한 경우가 많아서 쉽지는 않습니다만 몇몇 사례를 들어서 그것이 가능했던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실제적으로 그러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그로인한 진화의 가속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약간의 맹점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인프라가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첨단 기술을 통한 기업의 성장이 있다고 한들 국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경우 기업들의 목표는 내수가 아닌 수출을 기본적인 타겟으로 삼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해당국의 국내에서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해당 사업이 번창하려면 시일이 걸린다고 판단할 것이라 생각됨) 수출을 통한 기업 성장은 있을지언정 고용의 창출 외에는 특별히 기여하는 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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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출현하는 것이 이른바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공기업이 아닌이상은 이윤추구가 제일의 목표가 되지 않을 수 없고 의식 수준이 깨어있지 못한 나라에서는 절대로 피어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그것으로 영월드의 성장동력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영월드에 대한 기대감은 좋지만 모든 것이 실현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직 BRICS 조차 기대치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영월드는 어떻겠습니까. 물론 이러한 저자의 주장이 허황된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아직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그런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자아 그럼 아직은 멀었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영월드에 대비해서 올드월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올드월드의 문제점으로 불리는 것은 불균형한 연령별 인구 분포가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히 우리나라를 돌아보아도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말뿐인 출산 장려 정책으로 말미암아 전체적인 인구의 분포는 젊은 인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나이든 인구에 많이 분포 되어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돌아보면 물가의 고공행진 속에 고용은 불안한 상태죠. 이러한 상태가 길게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회 전반적인 혼란의 시기가 곧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이라도 출산율을 높이기위한 말뿐인 공약이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의 수립이 필요할 것이며, 노령 인구의 노동력 활용 방안 (고용, 복지 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영월드는 부상할 것입니다. BRICS를 넘어서 세계 경제의 패권을 쥘 수도 있겠죠. 물론 아직은 멀은 얘기 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현실과 문제점을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명확하게 나타나있습니다. 실제로 실현되는 것이 큰 이슈가 되겠죠. 이 모든 것이 바로 이 책에 있습니다. [영월드 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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