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도둑

깃털 도둑 - 아름다움과 집착, 그리고 세기의 자연사 도둑
커크 월리스 존슨 지음, 박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5월

아마존 닷컴 1위 베스트 세러이자 소설가 김중혁과 고고학자 강인욱의 강력추천작.,..

북페이지 선정 올해의 최고의책 흐름출판의 깃털 도둑을 만나보았어요

깃털도둑... 처음에는 범죄소설이나 추리소설쯤으로 생각하고 책을 펼쳤어요... 깃털도둑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작가가 추적을 해가며 쓴 책인데요... 19살 소년 영국 런던 왕립학교에서 풀루트를 전공하던 소년 에드윈이 영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299점의 새 가죽을 훔치게되고 그의 삐뚫어진 욕망... 어쩌면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 불러온 도둑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9세기 영국 멋진 새의 깃털이 달린 모자와 낚시에 사용하는 새의 깃털을 달고 낚시를 즐겨하는 사람들 값비싼 깃털일수록 부를 상징하고 그의 권력을 상징하는 존재라고해요... 새를 수집하고 표본하여 영국 자연사 박물관에 팔게 되었던 윌리스의 삶을 살펴보며 이야기는 시작되요...

아름다운 연주를 해야하는 손으로 도둑질을 하게된 에드윈 그리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초보도둑에게 299점이라는 새의가죽을 털리게된 박물관 그리고 훔친 물건을 인터넷에 팔아서 생활비로 사용한 소년 하지만 그는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하고 재판 중에도 물건을 훔친것에 대한 죄의식은 없는듯해보였는데요...

새의 깃털을 훔친 소년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풀려나고 사건은 종결되는듯 보였지만 의구심을 품은 작가는 5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추적하고 인간의 탐욕과 욕망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살펴볼수있게 깃털 도둑을 세상에 내놓았다고해요...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위해 새를 잡아 수집하고 박제를 하기도하고 새의 가슴털을 뽑아 자신의 모자에 꼽으며 인간의 탐욕을 보여주는 깃털 도둑... 에드윈이 훔친 새의 가죽을 모두 박물관으로 돌아오지는 못했지만 에드윈으로부터 새의 가죽을 구입한 그들은 과연 그것이 작물인줄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자신이 행한 잘못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자신이 풀룻을 더이상 연주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에드윈의 모습을 보며 삐뚫어진 욕망과 이기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수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추리소설이라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니 추리소설보다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메시지를 남겨주는 책이지 않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