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역뉘역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도깨비들이 하나둘씩 나타나 춤을
추며 놀다가 둥근해가 뜰 무렵이면 도깨비들은 하나둘씩 숨어요... 도깨비에게는 무엇이 있을까요??? 금나와라 뚝딱 요술방망이가 있을까요??? 도깨비들은 신기한 물건을 많이 갖고 있어요... 그런데 신이나서 놀던 도깨비들은 놀다가 해가 뜰무렵 서둘러 돌아가는 도깨비들은 물건을 두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죠^^
어느날 새벽 지게를 지고 가던 김서방은 감투하나를 발견하게되요~ 어랏! 내머리에 꼭 맞네~김서방은 주운 감투를 들고 집으로 향하죠... 이봐 마누라 나왔어~ 김서방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김서방은 안보이네요~ 깜짝 놀란 마누라는 귀신이야 귀신이라고 외치며 화들짝 놀라죠... 그때 김서방이 감투를 벗고 왜그래 마누라하자 김서방이 뿅하고 나타는데요...
그 신통방통한 감투가 도깨비 감투라는것을 눈치챈 김서방은 어떤일을 했을까요???
어려운 이웃을 이웃을 도왔을까요??? 착한일을 했을까요??? 아니죠~
김서방도 어쩌면 그냥 처음에는 장난을 칠 생각이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김서방은 도깨비 감투를 쓰고 떡과 과일 그리고 비단을 훔쳐요... 물건이 하나둘 사라지게 되자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을 하죠... 그리고 김서방이 열심히 쓰고 다니던 감투에는 구멍이 나자 마누라는 김서방의 감투를 꼬매주는데요... 과연 감투에는 아무이상 없을까요???꼬매진 감투를 쓰고 다니던 김서방은 계속 도둑질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꼬매진 감투를 쓰고 다니던 김서방은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속담에서 처럼 사람들에게 잡히고 마는데요... 우리아이들에게 나쁜짓을 하면 벌을 받고 착한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을 알려주는 우리의 옛이야기를 도깨비 감투를 쓰고 벌어지는 김서방의 일화로 만나보았는데요~
길에서 주운 물건은 파출소를 갖다주거나 주인을 찾아 줘야지라고 외치며
착한일을 하면 반듯이 복을 받고 나쁜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김서방에게 호통을 치는 아이와 함께 스푼북의 즐거운 전래동화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수있게해준 도깨비 감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