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ㅣ 담푸스 어린이 7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천미나 옮김 / 담푸스 / 2018년 5월

로얄드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찰리와 쵸콜릿공장이죠???

제가 어릴적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이자 아이가 커서 저와 즐겁게 읽고 정말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로얄드달 상상력이 풍부한 그가 어떤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흥미 진진하네요^^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맨 앞에는 경고문이 붙어있어요...

지구 최고로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동물들이 드글드글한 무서운 그림책 조심하세요~~~

똑똑해도 너무 똑똑하고 지적인 돼지 처음엔 그냥 책 좋아하고 똑똑한 돼지가 왜 무섭지???

설마 훈훈한 돼지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며 아이와 읽어내려기가 시작했어요...

ㅎㅎㅎㅎ 그런데...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상상력에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돼...돼지가 너무 너무 똑똑한 돼지가 베이컨도 소세지도 되고 싶지않아 주인 아저씨를 꿀꺽

버릇없고 뚱뚱한 부잣집 아들 로이가 아빠에게 조르고 졸라 비싼돈을 주고 데려온

개미핥기를 무시하고 굶주리게 하지않았더라면 개미핥기가 도로시 고모를 꿀꺽

후식으로 로이도 꿀꺽 하려고 하진 않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여기서 저희 아이는 개미핥기가 사람들에 의해 자꾸 멸종되니까 지도 살려고 먹은거 아니냐며;;;

이 무시무시한 이야기는 무더운 여름날보는 공포영화보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오싹한 귀신 이야기보다 더 오싹 한 흥미 진진한 이야기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주네요^^;

엄마가 이거 재미있다 이거 먼저 읽어봐 전달해준 이야기 보고

우리딸은 오늘밤 무서워서 혼자 못자겠다고 엄포를 놓네요...ㅎㅎㅎ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쓰고도 계속 계속 읽고 싶어지는 중독성 강한

어린이 창의력 퐁퐁 샘솓는 공포동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