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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 가는 길 - 그림감정사 박정민의 행복한 뉴욕 경매일기
박정민 지음 / 아트북스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뉴욕의 두 경매회사, 소더비와 크리스티에서 받은 저자의 견습체험과 개인적으로 가장 막막한 시절에 쓴 일기를 모은 것이다. 12달로 나누어진 이 일기는 현대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주류 미술계의 현장 한 가운데에서 겪었던 일상사들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뭔가 잘 풀리지 않던 시간들, 잘 나가지 않던 시간들'을 통해 뉴욕 미술시장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 저자는 뉴욕에서 세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 미술품 감정, 비영리기관이나 재단의 미술품을 수집, 유지하기 위한 컬렉션 매니저가 그것이다. 이런 배역은 미술품과 사람(컬렉터),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는 '미술품 중매쟁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이 책은, 저자가 만나는 주변 사람들과 일상의 동선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뉴욕 생활과 놀라운 경매의 세계, 미술품 수집의 묘미 등을 맛깔스럽게 소개한다 요즘에 미술품펀드도 나온다고 하더군요..관심있으신분만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