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의 허와 실 - 시장경제원리로 읽는
한국경제연구원 엮음 / 굿인포메이션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은, 현상은 다르게 보면 다르다. 진리에는 양날이 없지만, 입장에는 좌·우가 있다. 찬성과 반대를 사이에 둔 격렬한 논쟁과, 타당한 논증을 바탕으로 완성한 토론은 한 사회의 건강성을 반영하는 지표다. 과연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한가?

'IT강국 코리아'답게 인터넷에는 수많은 토론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 토론에는 격렬한 발언만 있지 정리된 결과를 찾기는 어렵다. 소통과 발언에는 차이가 있다. 아직 우리에게 인터넷은 소통이 아닌 발언의 장(場)일 뿐이다. 지난 해 황우석 사태의 도화선이 된 PD수첩이 겪은 뭇매나 독도문제를 바라보는 격앙된 넷심, 즐비한 댓글의 수준…. 이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다른 해석, 다른 시각을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만연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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