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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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편을 먼저 읽고 준세이 편을 읽었다. 아오이편을 읽었을 때는 이게 두사람 편이 있는 줄 몰랐다. ㅡ.ㅡ; 그래서 감동이 덜 했는지도.. 그런데 준세이 편을 읽으면서 읽은지 꽤 된 아오이편도 다시 상기되었다. 준세이는 내내 아오이만 생각한다. 아오이..아오이..아오이..책을 읽는 내내 나는 오히려 아오이 편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준세이 - 열정.. 이 아닐까? 아오이에 대한 사랑 못 잊고 모든 것이 그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그 만의 열정.. 사랑의 열병.. 준세이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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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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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아홉살 때를 생각하며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가난하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이 그려져 있다. 언제나 꾿꾿하고 멋진 아빠, 그리고 예쁜 어머니와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마음을 더욱 따스하게 한다. 그런데 읽는 내내 괭이부리만 아이들과 느낌이 너무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책을 읽읍시다에서 너무 비슷한 소재로 이루어진 책을 선정하는 것 같아 아쉽다.. 조금 다양한 책을 선정해 주면 좋을텐데.. 어쨌든 바쁘고 힘들때 읽는 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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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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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너무 많이 추천하더라.. 제목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가 서정적이라서 그런 류의 소설인 줄 알았다.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배경적 지식인 전혀 없는 채로 책을 접했으니까.. 아니.. 근데 이렇게 부정적인 관점일 줄은 몰랐다. 세상에 대한 삐딱한 시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주인공의 독백 속에서 기분이 불쾌해짐을 느꼈다. 워낙 좌우명이 '긍정적으로 살자'라서 더욱 더 그런 것 같다. 청소년의 심리적인 방황을 잘 묘사했다나.. 물론 긍정적인 측면을 보려면 부정적인 측면도 봐야겠지만.. 이 책에 너무 심취하면 정말로 염세주의가 되어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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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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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흥! 어느 슬프다고 널리 알려진 책도 나에게선 눈물을 뺏어 갈 수 없었다. 그런데 등대지기가 단단하게 잠긴 나의 눈물샘을 열고야 말았다. 등대를 정말 사랑하는 재우의 무정한 어머니.. 책 중반까지는 정말 재우의 어머니가 너무너무 밉기까지 했다. '이게 정말 어머니의 사랑을 얘기한 책 맞아?' 그러나 어머니는 무정해 보이기만 했을 뿐.. 그 속에서는 누구보다도 재우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러고 마지막 어머니의 모습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치매라는 병은 어머니의 사랑 앞에서는 그 무엇도 아니었다.. 세상 어느 것을 어머니의 사랑에 비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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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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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이 사회에 의해서 정해진다는 것은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성이 불평등한 사회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런 것 당연한거지..'하고 체념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갈리아의 딸들에서는 당연하고 생각해 온 것들을 깡그리 뒤집는다. 그것도 아주 유쾌하게! 이 책을 꼭 남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꼭 '이런 세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반성해!' 라는 메세지를 전해 주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자들은 맨움들이 받는 부당한 처지에 분노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게 어디있어! 이러면서 말이다. 여기서 남자들은 상당한 모순을 겪게 될 것이다. 맨움의 입장에서 분노의 방향이 실제 사회에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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