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는 데는 4년도 넘게 걸렸다. 나중에 사람들이 이 책을 한낱 ˝모욕행위˝로 격하시키려 할 때 그는 이렇게 반박하고 싶었다. 남을 모욕하는 일이라면 훨씬 더 빨리 할 수 있소. 그러나 상대편은 한 진지한 작가가 모욕 따위의 유치한 글을 쓰느라 생애의 4할을 바쳤다고 주장하면서도 희한한 발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p.107)
『악마의 시』는 오랫동안 소설로서의 평범한 삶을 살지 못했다. 소설보다 보잘것없고 추악한 무엇이 되었다.(p.158)

살만 루슈디다운 호화로운 자서전. (개인으로서는 어떤가 싶지만) 저 위의 눈물겨운 문장과, 무엇보다 『악마의 시』를 생각하면 읽을만한, 재미도 있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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