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 함부로 무시당하지 않는 말투는 따로 있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좀 심하게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기도 하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내가 불쾌해지는 상황이라도 잘 표현하지 않고 넘어가곤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선임들이 부렸던 꼰대짓이나 부당한 모습을 나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내 후임들에겐 좀 편하게 하고, 그냥 친구, 언니, 동생으로 잘 지내자~! 라는 생각이 오히려 어린 동생들에게도 만만한 상사로 찍히기 딱이었다. 때때로 수평관계라고 생각하는 친구관계에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만만해 보이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때때로 있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더욱더 심해지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 와중에 보게 된 신간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은 정말 내가 꼭 읽어봐야겠구나 싶었다. 요즘 언제나 ‘왜 들 이러지? 내가 그렇게 만만해?’라는 생각을 달고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 케이스부터 아... 이건 내 이야기다! 싶었다.

편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서 편하게 대해준 것이 동생들이 봤을 땐 ‘저 언니 만만해~’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 편하게 대하면서 내 의견이 무시되거나, 똑같은 이야긴데도 다른 사람 말은 귀담아 듣거나 하는 행동을 보이거나, 내 의견에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반감을 들어내는 동생들에게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싶었다. 나는 좀 옳은 방법을 사용하지 못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그리고 불편하거나, 어색하거나, 할 말이 없을 때도 웃음으로 때워버리고 마는 성격 또한 문제가 있었다.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는 것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겠지만... 늘상 이렇게 행동했던 내 행동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이는 문제점들로 작용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상황에 정색할 순 없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 자리에서 기분 나빴음, 상처 받았음을 표시해야 한다. 이래도 하.하.하. 저래도 하.하.하는 만만하게 보이기 일쑤임을 알았다.

 

처음 소개한 상황과 뒤로 이어지는 어디바이스들이 쭉 와 닿았고, 그 뒤로도 더 많은 화법과, 회화술 등이 알고 있었지만... 고치지 못했던 것도 있었고, 몰랐던 내 행동들과 말들이 상대에게 어떤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는지..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느끼게 해주어서 읽고, 느꼈던 부분을 실천하고, 바꾸려고 노력하면 내가 느끼고 있는 불편한 마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다. 라는 건 사실 좀 유치하고 웃기다고 생각했다. 다 같은 선상에서 편하게 지내는 것이 좋고, 좋은 게 좋고...있는 척이 아니라 실제로 뭔가 지닌 사람이 되자. 나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사회생활에선 어느 정도의 있어 보이는 기술이 필요한 것 같다. 내실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건 적당을 거리를 둔 사람들과 일단은 내 보여지는 면들이 많은 작용을 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샤넬의 창시자 코코샤넬은 ‘상대를 외모로 판단하지 마라. 그러나 명심해라. 당신은 외모로 판단 될 것이다.’라는 말을 했듯이... 이건 외모적인 말을 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처럼 내가 어떻게 상대에게 보이는 것은 외모나 의상 등의 외적인 것이나 그리고 내가 하는 행동과 말들로 인해 스스로가 만들어진 이미지가 첫인상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가 먼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일적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서로의 대화 속에서도 만만해 보이거나 문제가 되는 회화술에 대해서 이런 말들은 쓰는 것이 좋다. 좋지 않다고 알려주기도 해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하던 부분이라 이번엔 필히 느끼고, 배운 부분들을 실천해보자 싶었다. 그러면 내가 느끼는 이 불편한 감정도 좀 사그라지고, 내 자존감도 조금은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침 고민하던 부분이여서, 이번에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이란 책을 넘 잘 만났다 싶다. 단번에 바뀌지 않을 테니 확실히 나에게 완벽히 적용, 활용되었다 라고는 말할 순 없지만, 확실히 읽으면서 나의 문제점들을 스스로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에겐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고, 좋았던 도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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