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와 공작새
주드 데브루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21세기 감성으로 재탄생되었다.

불후의 고전 속 인물들을 현대판으로 불러와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 . 오빠의 오만함과 당신의 편견이 만난 거죠. 아주 그럴듯한 맞수예요.” (p.423)

 

라이언 고슬링보다 더 잘 생겼다는(케이시 눈에...) 유명 배우 테이트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훌륭한 솜씨를 지니고 있는 요리사 케이시.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가히 예사롭지 않았다. 그리고 유명하고,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배우답게 그는 거만하고, 오만하고, 제멋대로라고 케이시에게 콱 찍혀버린 테이트.

케이시는 유명하긴 하지만, 자신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화배우인 이 남자에게 그녀가 느낀 그에 대한 감정으로만 판단하고, 그의 말은 전혀 들으려고도 하지 않으니 이 둘의 관계는 복구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그 사이를 테이트의 전 매제 데블린이 계속해서 악화시켜가며, 자신이 테이트로 인해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똑같이 테이트도 그러길 바라며 케이시 주위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 시키고, 테이트의 신경을 긁어놓는다.

 

케이트는 전 남친과의 충격적인 이별로, 테이트는 반강제적으로 조용하고, 작은 마을 서머힐에 오게 된다. 그리고 테이트의 사촌이며, 케이시에게 집을 내준 키트로 인해 그가 서머힐에서 준비하고 있는 연극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역할을 맡게 된다. 그들이 얼떨결에(?) 연극에 참여하게 되면서 화려하고, 겉멋 들어 보이는 오만해 보이는 테이트의 다른 면들을 보게 되고, 케이트가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그를 몰아 붙였는지 알게 된다.

 

이야기는 고전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들을 현대판으로 끌고 와 새롭게 그려놓았다. 더불어 그들이 하고 있는 연극 ‘오만과 편견’으로 각 인물의 표현해주어서 각 인물을 해석되어 그들을 좀 더 이해하는데 좋았고, 매력적이었다.

불후의 고전을 할리퀸 로맨스의 대모 주드 데브루의 재탄생으로 좀 더 쉽게 ‘오만과 편견’을 만나 볼 수 있고, 각 인물들을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주로 어둡거나, 무겁거나, 무섭거나, 잔인한 내용들을 즐겨보던 편이라 오랜만에 조금 가볍고, 재밌는 로맨틱 코메디를 읽으니 즐거웠다. ‘파이와 공작새’에서 케이시가 다아시의 영화들을 보면서 말했던 것처럼 이 소설도 스토리가 말도 안 되고, 새로울 것 별로 없는 클리셰일지도 모른다. 할리퀸 로맨스들의 비슷한 맥락과 흐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할리퀸 로맨스의 열풍을 일으켰던 주드 데브루는 아주 즐거운 소설로 탄생시켰다. 예상가는 흐름이지만, 따분하거나 흥미를 잃게끔 만들지도 않았고, 각 캐릭터의 사연들이 있어 그들의 이야기들도 무척 궁금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사이사이 녹여놓은 유머로 무척 재밌는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이라 무척 재밌었다. 실제로 이 책 웹드라마나 TV드라마로 만들어져도 대박 날 것 같은 느낌이!! 가볍고, 복잡하지 않고, 유쾌하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으로 딱 좋았다. 봄봄한 이 계절에 읽기도 딱 좋은 가볍고, 유쾌한 로맨스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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