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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종이만으로 인물드로잉 - 밑그림 없이 시작하는 드로잉 수업 ㅣ 누구나 그릴 수 있다 2
김효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누구나 그릴 수 있다 2 - 펜과 종이로만으로 인물드로잉 1 | 김효찬 저 | 미술 실기|
180페이지 | 228 x 182 | 2017. 11. 15 | 초록비책공방
◐ 지은이 : 김효찬
노트와 펜을 들고 다니며 드로잉으로 순간을 남기는 드로잉 작가이자 일상에서 느꼈던 신비로움이나 내면의 모습을 유화 등으로 표현하는 화가이다. 일상에서의 어느 한 순간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상드로잉과 인물 드로잉 강의를 시장하고, '누구나 그릴 수 있다' 시리즈 1편 '펜과 종이만으로 일상 드로잉'에 이어 2편인 '펜과 종이만으로 인물드로잉'을 통해 그 꿈을 펼치고 있다.
'유혹의 학교', '불교를 철학하다', '초딩도 안다, 당신도 알 수 있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한겨레신문에 연재된 '유혹의 학교'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 목 차 : 드로잉을 시작하기 전에 지켜야 할 규칙(18) / 내게 맞는 드로잉 도구 고르기(22) / 첫 번째수업. 무작정 얼굴만 드로잉하기(26) / 두 번째 수업. 얼굴과 상반신까지 특징 잡아 드로잉하기(60) / 세 번째 수업. 앉아 있는 모습 그리기(84) / 네 번째 수업. 신체의 비율에 맞게 전신 드로잉하기(106) / 다섯 번째 수업. 여러 사람 함께 그리기(130) / 여섯 번째 수업. 공간과 함께 인물 그리기(154) / 에필로그(179)
"지금부터 당신은 거리의 사람들을
밑그림 업싱 그릴 수 있게 됩니다!"
굳이 닮지 않아도 그 사람과 같은 느낌으로 드로잉을 하세요.
얼굴이며 어깨 등의 비율은 잊어버리세요.
보이는 대로, 느껴지는 그대로 선을 그으세요.
드로잉은 머리가 익히는 게 아니라 몸이 익히는 거니까요.
< 책 정보 : 책 표지 참조 >
특별히 취미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가끔 끄적끄적 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다. 좋아하는 누군가를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그림을 보는 걸 좋아한다. 명화가 되었든, 일러스트가 되었든, 드로잉이 되었든, 혹은 팬아트도~
이러저러한 그림을 보다보면 나도 그려보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 끄적끄적여 보지만, 애초에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 시도와 동시에 그만두어 버린다. 내가 비정상적인(?) 그림에... 어휴~ 난 재능 없어! 이러면서 덮어버리기에.....
제대로 취미 삼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딱히 배우겠다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어쩐지 ‘누구나 그릴 수 있다’라는 제목에 끌렸을까? 드로잉에 대해 배우고 싶어졌다. 더군다나 인물 그리기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일단, 그림을 그리는 처음부터 내 그림이 보기 싫어지거나 실력이 늘지 않는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 나는 연필로 그리는 걸 좋아하고, 지웠다, 그렸다하면서 몇 번을 덧그려봐도 제대로 되지도 않으면서 지우고 그리고를 반복하다 종이를 너덜너덜하게만 만들기 일 수 이다. 그리고 제대로 그려지지 않으면 죽죽 그어버리거나, 그리다 말아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니 내 문제를 제대로 봐지지 않고, 그림이 늘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잘못 그려도 무조건 완성해야 이상한 부분이 제대로 눈에 들어올텐데 말이다. 그리고 다음엔 그부분이 수정되고.... 뭔가 첫장부터 큰 깨달음을 알았달까? (ㅎㅎ;;) 잘못했네 싶었다. 그리고 얼굴부터 하나하나 그려가는 법과 다양하게 특징 잡아가며 그리는 방법들을 터득하며 배워보니 무척 재밌었다. 그리고 일단 그릴려면 제대로 관찰할 필요가 있었고 말이다. 단번에 이제 확실히 그림 그리기가 나아졌다!!는 아니지만, 그림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터득해내고 나니 이대로 연습하면 꽤 교정될 것 같아졌다. 그리고 재밌어졌달까? 구도도 안맞고, 엉성하고,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 그림에 항상 그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만들었는데... 여태까지 내가 그림이 늘지 않도록 그림을 그렸구나 하고 생각이 되었고, 책에 나온 그림들이나 사진을 놓고(실제 인물을 보고 그리는게 좋다고 했지만, 딱히 그렇게 그릴만한 사람이 없어서....) 그림을 그리면서 좀처럼 닮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완성해내가면서 꽤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책에서 설명해주는대로 그림을 그려보니 여전히 실력은 좋지 않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냥 편하게 느낌대로 그려나가니 너무 재밌었다. 이게 습관이 되거나, 자주 그려보면 조금쯤은 실력이 생기지 않을까?
아무튼, 초급자인 나도 어렵지 않게 쉽게 따라하고, 사물을... 그리는 대상을 더 깊게 관찰하면서도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누구나 그릴 수 있도록 흥미도 유발하고, 드로잉을 쉽게 접하고,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