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모자 미스터리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이기원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짜 추리 소설을 만났다!!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더불어 그들의 작품에서 탐정이기도, 추리 소설가로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불리는 그들의 작품을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국명 시리즈라고 해서 무슨 뜻인지 몰라서... 꺄우뚱??

국명은 나라 이름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뒤늦게 설명을 보고 '아~'를 외쳐서 머리가 나쁘군.. 하고 스스로를 비웃었다? ㅋㅋ)

그러니까 국명 시리즈는 ' 국명 + 명사 + 미스터리 ' 시리즈이다.


1. 로마 모자 미스터리

2.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3.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4. 그리스 관 미스터리

5.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6. 미국 총 미스터리

7. 샴 쌍둥이 미스터리

8. 중국 오렌지 미스터리

9. 스페인 곶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좋아하지만, 그러고 보면 현대 작품들을 주로 만났었기 때문에 이번에 < 로마 모자 미스터리 >는 매우 새롭고, 재미있었다. 현장과 인물들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수만 가지 경우에 수 중에서 어떠한 획기적인 현대적 장비 없이 순전히 그들의 머리로 추리를 해 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읽으면서 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브로드웨이 극장가 로마 극장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그것도 한창 연극이 진행되고 있을 때!!


피해자는 몬테 필드로 악덕 변호사로 이름이 자자한 자였다. 그러하니 퀸 부자가 해결하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 변호사에게 악감정을 가진 사람은 많을 테니!! 그리고 여기 그들을 더 혼란스럽게 한 것은 살해 당한 몬테 필드의 모자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분명 멋진 실크 모자를 쓰고 있었던 몬테 필드의 모자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있어야 할 것이 사라져 버렸다면 그것은 범인의 소행임에 틀림없었다. 왜 그랬을까? 그 모자가 범인을 가리키는 단서였을까? 그렇지 않으면 몬테 필드의 모자에 중요한 무언가가 들어 있는 것이었을까? 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리처드 퀸과 아들 엘러리 퀸은 이 모자 때문에 벽에 부딪친다. 분명 범인이 빠져 나갈 수도 없는 극장에서 모든 사람을 다 조사했지만, 필드의 모자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를 죽이고 싶은 맘을 가진 자들은 많고, 살해한 물질은 특이하긴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이고, 이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될 것 같은 필드의 모자는 아무리 샅샅이 뒤져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 사건 과연 해결 할 수 있을까?


추리 소설을 읽을 땐 항상... 누군가가 범인이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편인데(헛짚을 때도 있지만), 이번에 < 로마 모자 미스터리 >는 도통 범인을 짐작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리처드 퀸 경감이 범인을 밝힐 때 멘붕이 왔다. 대체 왜? 라며... 설명을 읽기 전까지 전혀 감도 잡을 수 없는 인물이었으며, 도통 어떠한 트릭으로 필드를 죽였는지 감도 잡지 못했다. 리처드 퀸의 설명을 읽으면서 감탄하고, 재밌어했던 것 같다.


< 로마 모자 미스터리 >에선 도무지 범인을 유추해 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 프랑스 파우더 미스터리 >는 꼭 범인을 밝혀 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