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없어도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이치노세 사라와는 유치원 때부터 함께 해온 소꿉친구였던 사가라 다이스케는 중3 아버지의 자살 이후로 완전히 달라져 학업도 놓고,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냅니다. 어쩌다 어머니 차를 끌고 밖으로 나가곤 하면서 말입니다. 그에 반해 이치노세 사라는 달리는 걸 좋아하던 그녀는 고등학교 육상대회에서 우승하고는 곧바로 니시바타카이세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실업팀에 입단하여 뛰어난 역량과 엄청난 노력으로 유망주로 전국대회를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라에게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다름이 아닌 어릴 때 소꿉친구인 다이스케의 난폭한 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사라는 왼쪽 다리를 잃게 되고 맙니다. 육상선수인 그녀에겐 다리란 그저 걷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사라를 사라이게 하는 것. 그녀에 전부입니다. 그러한 그녀는 다리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게다가 다이스케의 어머니가 사라의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도 한심하게 이를 데 없고, 다이스케 마저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문병조차 오지 않습니다. 사라는 모든 걸 잃어버린 것과 다름없는데, 다이스케는 무면허 운전이긴 하지만 음주운전도, 약물운전도 아니었기에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는 이야기에 사라는 저주를 퍼붓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정말 다이스케는 죽은 채 발견됩니다. 범인은 누굴까요? 소꿉친구였던 다이스케로부터 날개가 꺾여버려 더 이상 날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 깊은 절망과 분노에 사로잡힌 사라...?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가족...?

 

이 이야기에는 반가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 속죄의 소나타 >, < 추억의 야상곡 >, < 은수의 레퀴엠 > 시리즈의 주인공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교통사고를 낸 다이스케를 변호하는 변호사로~

다이스케에게 뭔가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배경이긴 합니다.ㅎㅎ;;

아니면 설마 이번에도(?)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가 살인을...????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리즈물은 아직 읽어 보지 못했는데, 뛰어난 검거율을 자랑하는 형사로, 꽤 미남이기도 하신 듯한...ㅎㅎ

 

경시청 이누카이 형사와 미코시바 변호사의 대결!

 

역시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작품은 가독성 갑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소녀의 절망과 좌절..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일어서는 불굴의 소녀의 이야기로 감성적인 면모까지 잘 그리고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범인은 대체 누구고, 어떻게 마무리 할 거지?(이누카이 하야토 형사의 승? 미코시바 레이지의 승?)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 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작품들의 중요하고, 능력치가 뛰어난 인물들이기에 어떻게 결말이 지을까 생각하며 계속 읽었는데, 역시나 반전의 제왕답게 생각 못한 반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책을 읽는 재미는 사라를 응원하는 점도 있었습니다. 그녀가 사고를 당하고, 다이스케 가족에게 냉담한 대우를 받을 때 함께 울분을 토해가면서 책을 읽고, 그녀가 일어서려 고군분투할 때 그녀를 응원하면서 읽어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장애인에 관한 생각을 좀 더 깊이 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심정이 사라와 비슷했다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 특별히 신경 쓰지도, 관심도 없던 이야기들... < 날개가 없어도 >를 읽으면서 사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대리체험으로 인하여 사라와 같이 관점이 바뀌어 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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