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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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일단,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너무 좋아하게 될 작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합니다.

책에 엄청난 애정을 가진 줄리엣과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순간의 기지로 생각해낸 면피용 거짓말로 인해 생겨난 문학회로 책에 빠져들고, 문학의 즐거움을 느낀 건지 감자껍질 파이 북클럽 회원들의 이야기가 남 이야기 같지 않아 더 즐겁게 읽혔던 것 같습니다. 저도 책과 친했던 사람이 아니었던지라 우연히 책과 친해지고, 지금은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어 버렸으니까요.

 

독특한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고, 쭉- 편지를 주고받는 내용만으로도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을까? 싶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출간 이후부터 내내 여지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라고 하여 무척 기대되고,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책은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정말 좋아하지 않고는 못 배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누군가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게 된다면 무척 즐겁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받고 싶다는 맘이 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이 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그들이 나누는 책에 관련된 이야기들과 서로에게 담은 애정, 독일군이 점령한 건지 섬의 이야기, 그리고 가축을 기른다는 것마저 쉽지 않았던 그 때 몰래 숨겼던 돼지를 사람과 나누어 먹다가 독일군에게 그 사실을 숨기려다가 발생한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문학회라는 것도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이 책을 만나게 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독일군에게 점령당했을 당시와 그 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좀 무겁거나 좀 어려운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 작품이었습니다만, 책을 일단 펴 들자마자 왜 진작 빨리 안 읽고 두었을까? 싶을 만큼 너무 재밌었고, 감동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그 만큼 엄청난 가독성을 자랑하기도 하였고요.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답게...!!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곧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영화로도 무척 기대되네요.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 듭니다.

영화도 영화대로의 매력이 있겠지만, 편지글 형식으로 된 작품이라 종이 책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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