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 :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 레오나 시리즈 The Leona Series
제니 롱느뷔 지음, 박여명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레오나 시리즈는 ‘ 주사위는 던져졌다 /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 ’ 이렇게 총 3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중에 마지막 이야기인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서 앞에 작품을 만나보지 못한 상태에서 세 번째 작품을 먼저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시리즈니까 순서대로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은 그래도 신간부터~!! 거기다 요즘 많이 등장하는 장기밀매에 관한 이야기라 이번 작품부터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전편인 두 권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이번에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를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읽기 힘들거나 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이건 이것대로 진행되는 장기 밀거래 사건을 레오나가 수사이야기이니까요. 그래서 다행히 불편함 없이 너무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 소개에 나와 있는 사진을 보면 꽤 매력 넘치는 분이시라 레오나의 모티브는 작가님이 아니실까? 라고 생각했는데... 레오나는 백인인 듯합니다. 뭐.. 그걸 제외한다면 샤워를 하고 나오면서 그녀가 이야기 했듯이 나올데 나오고, 들어갈데 들어간 이성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매력을 지닌 여성이란 것에 작가님의 사진만 봐도 딱! 레오나 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작가님의 경력치도 화려하여 정말 레오나를 작가님이 자꾸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에티오피아 출신이긴 하지만 한 살 때 스웨덴으로 입양되어서 음악에 재능을 보여 20대엔 가수를하다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범죄학과 사회학, 법학, 심리학을 공부하고 범죄학자가 되었다가 스톡홀름 경찰청에서 7년 동안 범죄수사관으로 활동하셨다고 하네요. 그러하니 소설이 이렇게 탄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공(?) 분야인 범죄 스릴러 소설을 쓸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재밌었던 점은 반듯하고, 정의로운 경찰은 아니라는 점 인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건 ‘돈’인 듯싶습니다. 범죄사건에 가담하기도 하고, 범죄현장에서 현금을 몰래 가지고 나오는가 하면... 또 그 돈을 게임으로 불릴 생각을 하니... 게다가 그녀는 감정을 잘 느끼지도 못하는 것 같지만, 상대의 행동과 감정의 표현들로 정확히 파악할 줄 압니다. 헌데, 감정을 못 느끼는 사람치고는 사회적 약자들을 스스로 돕고, 사회적 약자들로 벌어지는 범죄에 분노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참으로 묘한 캐릭터인 듯합니다. 그리하여 더 매력적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요즘 영웅적인 캐릭터들이 무조건 선하고, 착하고, 바른 성품을 지닌 캐릭터들이 아님이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하여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좋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그런류의 영웅들이 많이 그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사건도 사건이고, 아웃사이더인 레오나에게 진급이 밀릴 위기(?)에 처한 알렉산드라는 현금 수송차 강탈 사건으로도 여전히 찜찜한 가운데, 레오나의 뒤를 파기 시작합니다. 장기 밀매 사건에 다가가며 레오나가 맞게 되는 충격적 현실, 그리고 알렉산드라의 추격(?)...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게 될까요...?

 

레오나 시리지의 마지막을 처음으로 읽었는데, ‘레오나’라는 캐릭터에게 반하게 되어서 아무래도 레오나 시리즈를 역주행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끝내지 말고 다음 편도 써주면 좋겠다는 마음이네요. 여기서 마무리하기엔 캐릭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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