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 워드 - 지적 리딩을 위한 고급 영단어 지적 리딩을 위한 보카 시리즈
머레이 브롬버그.줄리어스 리엡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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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에서 영어교육이라고 한다면 너무나 시험공학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실정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우선 실용적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함의를 가지는 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저자의 유려한 통찰과 방향을 기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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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유럽의 난민 - 구호 현장에서 쓴 생생한 기록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11
케이트 에번스 지음, 황승구 옮김 / 푸른지식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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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소개드릴 책은 그래픽 북입니다. 그러니까, 프랑스의 항구 도시인 칼레의 난민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활자와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해 옮겨낸 책이지요. 칼레 난민촌은 정부 차원에서 철거를 단행했음에도 현재까지 1,000여명의 난민이 살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난민촌입니다. 유럽이라고 하면 난민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기 쉽지 않은데요. 그런 부분에서 상당한 통찰을 엿볼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2.

  그림이나 만화란 장르는 장르 자체에 내재된 힘과 호소력에도 불구하고 종종 천대받아 왔지요. 그런 부분에서 인류사적으로도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할 '난민'이라는 테마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미 빼어난 구석이 있달까요. 심지어 저자가 경험으로 누적해 온 사연들을 상당히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활자라고 해서 그림이나 사진보다 탁월한 것이 아님을, 오히려 그림이기에, 직선적이고 절절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책으로 관련 이슈를 환기시킬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3. 

  작금에도 난민 문제는 다양한 각도와 층위에서 들여다보아야 할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쉽게 단락지어버리는 어떤 맥락의 뼈아픈 사연들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추천드리고요. 책은 유럽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실 이야기란 것이 공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결국, 이 사연들이 유럽의 난민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지구촌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들의 이야기로 쉽게 확장이 됩니다. <그림으로 읽는 유럽의 난민>은 그 생생한 기록을 어떤 활자보다 선명하게 그려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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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 - 괴짜 과학자들의 기상천외한 죽음 실험실
코디 캐시디 & 폴 도허티 지음, 조은영 옮김 / 시공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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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한때, 저의 죽음을 항목별로 유형화해본 적이 있어요. 예컨대, 교통사고로 죽게 될 경우. 혹은 질병으로 죽게 될 경우 등등…그리고 각각의 항목마다 대비책이랄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랄지, 그런 것들 역시 함께 정리하며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요. 나만 이렇게 그로테스크한 생각에 잠겨 있는 것인가, 착잡하기도 했었는데 지구 저쪽에서는 역시 이런 괴짜들이 한가득 있었나 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은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죽음을, 객관적인 실험치와 수치들로 흥미롭게 그려낸 멋진 책입니다.



2.

  책의 서문은 이렇게 운을 뗍니다.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그러니까, 책의 저자는 흥미로운 문장을 구사할 줄 아는 문학가이고 상당한 조어력을 가진 문장가입니다. 책은 약 50여가지의 상황들을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예컨대 '벼락을 맞는다면?'이란 챕터에서는 말을 길게 늘이지 않고 실제로 번개가 몸을 에워싸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원리와 수치로 설명해주는 식이지요. 그리고 이 50여가지의 상황들이란 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지만, 대부분은 그 결과를 모르는 흥미로운 상황들이라는 겁니다. 

예컨대, '엘리베이터 케이블이 끊어진다면?' 


누구나 생각해보지만 왠지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직관이 있잖아요. 
(결과가 궁금하다면 책의 77페이지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어떤 면에서 엽기적인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런 책들은 정말 흔하지 않고 귀한 책이에요. 자칫하면 너무 가벼워진다거나, 혹은 쉽게 구심력을 잃기 마련이어서 기획단계에 그치는 책들이 많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저자의 유려한 문장들과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상당히 돋보이는 책입니다. 이상으로 강력하게 일독을 권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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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 유사과학 과학이라는 헛소리 1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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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격적인 제목입니다. 심지어 서문은 '선풍기 사망설'로 첫 장을 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괴담이지요. 선풍기의 바람이 공기층을 밀어내서 사망한 일가족에 대한 이야기. 전공과정을 마친 저로써도 "그럴 수 있는 것인가…" 생각을 했던 때도 있었지요. 그러니까, 이 책은 그런 유사과학들의 위험성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단순히 가볍게 문제들을 짚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문제들이 '고의적으로' 퍼지는 현상을, 직설적으로 가리켜 맥을 짚어내는 통렬함이 있는 책이랄까요.



2.

  정확히는 과학책이기도 하고 과학책이 아니기도 합니다. 유사과학을 다루고 있으므로 상당히 비과학적인 내용들을 소재삼는 점에서 과학책으로 한정할 수 없겠다고 하겠고, 그것들을 풀어내는 방식은 과학을 차용하고 있으니 확실히 과학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 부분에서 소재를 선정하는 방식이나, 컨텐츠나 그것들을 풀어나가는 문장들이 상당히 유려한 구석이 있어요. 예컨대, 6장은 '혐오'라는 구심력으로 몇 가지 주제들을 이끌어가는데 '동성애는 극복이 가능한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뤄내는 식입니다. 상당히 많은 편견과 혐오를 내재하고 있는 주제임에도 용기있게 부딪혀 보는 식이지요.




3. 

  외에도 인종에 관한 소신있는 이야기라던가, 여러 의료관련 괴담들에 대해서 실용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라기보다 필수에 가까운)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과학에 대한 이유없는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는 입문서로서 확실히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고요. 300페이지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완독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백과사전처럼 본인이 흥미가 가는 부분만 독립적으로 읽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권하고 싶은 과학교양서라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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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는 닿을 수 없던, 나도 몰랐던 나의 지점을 효자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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