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힘 -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기회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
칩 히스.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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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경우, 처음 접하는 저자들이네요. 두 형제는 이미 <스틱>이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하고 칩 히스의 경우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경영대학 조직행동론의 교수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이미 표지를 빼곡히 채우는 저자들의 경력들이 이 책의 방향을 잘 말해주는 것 같아요. <순간의 힘>은 그러니까 '평범한 순간을 기회로 바꾸는 설계의 기술'에 관한 책입니다.


2.

  책은 고양, 통찰, 긍지, 교감이라는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마다 클리닉을 제시하고 있고 그 클리닉이라는 것이, "기계적인 회의 때문에 숨이 막힌다", ""더는 외면할 수 없는 부서 갈등" 같은 상당히 현실에 적용 가능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책은 단순히 조언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디까지나 사례와 사연 중심으로 호소력을 얻어가고 있어요. 그러니까,  '열정과 월급 이상의 가치' 챕터에서는 예일대 교수인 에이미 브제스니예프스키의 연구결과를 얘기하기도 하고, 백분위를 활용한 통계학적인 사료를 제시하기도 하는 식이에요. 그리고 여러 팁들이 문학적인 언어로 서술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는 맛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어딘가 교과서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마지막에는 리뷰 챕터를 따로 마련해서 앞의 내용들을 돌아보며 반추하기도 해요. 그러니까 이미 책 자체가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독자들을 계몽하려는 부분들이 있어 그 열정에 흔들리지 않기도 힘듭니다. 


3.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어떤 열정이나 노력, 끈기도 어느덧 옛말이 되었지요. 그런 면에서 한층 더 나아가 조금 더 내적인 차원에서의 동력을 얘기하는 책입니다. 결정적 순간이 왜 남들에게는 오고 나에게는 오지 않을까, 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께, <그릿>으로 유명한 앤절라 더크워스가 극찬을 하기도 한 책으로써 인생의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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