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ffee Dictionary - 커피에 대한 모든 것 The Dictionary
맥스웰 콜로나-대시우드 지음, 김유라 옮김, (사)한국커피협회 감수 / BOOKERS(북커스)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

  '맥스웰 콜로나'의 <COFFEE DICTIONARY - 커피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우선 저자는 저널리스트나 학계에 계신 분이 아니라 영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UKBC)에서 세 차례 우승한 챔피언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현직 종사자가 직접 집필을 담당한 책이므로, 핵심적인 개념들과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저자가 호흡하고 있다는 점이 독자에게도 큰 호소력을 가진달까요. 와중에 공동저자는 MIT의 교수 크리스토퍼 H.헨든이 관련 화학작용을 직접 감수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간 커피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전'이라는 제목을 구비해 둘 충분한 근거를 갖추었다….



2.

  책은 이름만 사전인 게 아니라 정말로 형식을 사전에서 차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커피에 관한 거의 모든 개념을 A-Z 순으로 나열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가장 먼저 등장하는 개념은 Acidity, 즉, '산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은 Zambia (잠비아)로 책을 끝내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컬러감을 생생하게 살려낸 일러스트를 곳곳에 삽입해 두고 있어서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로스팅을 비롯해 커피에 관해서라면 마음을 좀처럼 감추지 못하는 편이라 상당히 애착이 가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책의 내용적인 측면은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고, 형식은 형식대로 상당히 탁월합니다. (인덱스를 비롯해 관련 개념을 사전처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워요.) 뿐만 아니라, 어중간하고 성의없는 사진자료들을 담고 있는 게 아니라 표지부터 내지 곳곳을 채운 일러스트들이 너무나 만족스럽게 있는 책이어서 커피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혹은 커피라는 기호식품 자체에 푹 빠져 계신 분들께 소장용으로 참 훌륭한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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