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의 오지랖 사건 때문에 마음이 계속 불편하다.

그래도 뭐..

어차피 인사도 제대로 안 하고 일도 같이 할 일 없는 사람과 불편하게 되었으니 그건 큰 상관은 아니지만,

괘씸한 건, 그 녀석이다.

내가 오바한 건 맞지만 어쨋거나 자기 편을 들어주다 그렇게 된 상황인데, 미안하단 말 한 마디가 없었다.

어쩌면 막 욕하고 속상해해놓고 앞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었던 내 비겁함이 싫어서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이뻐하고 아꼈는데.

날 피하니.. 참 씁쓸하다.

 

이래서, 사람은 믿을 게 못 된단 걸 알면서도 자꾸만 사람을 좋아하고 믿게 된다.

그래. 어차피 평생 두고 볼 사람은 아니었으니 아쉬워 말자. 서운해도 말자.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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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플레이어 개시로 가볍게 볼 영화를 찾다가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나오고, 서로 관계가 얽히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서로 몇 명만 거치면 관계가 얽히는 이 좁디좁은 세상.

그 안에서 서로에게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주고받는 이들.

전체적으로 유쾌했고, 감동도 있었지만.. 캐릭터들이 너무 뻔하다고나 할까..

특히, 엄정화의 그 캐릭터!

우리나라의 이혼녀들은 우울하고 궁상맞거나, 싸가지없고 화려하게 살던가 둘 중 제비뽑기를 해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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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에게 연애란 참 어려운 것이구나...

오늘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같은 말 여러 번 듣기는 정말 끔찍하게 싫어졌고,

내 옷이나 신발 등의 취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건 더더욱 못 참겠고,

싫거나 짜증나는 표정과 말이 여과없이 보여지고...

 

이제는 참을성이라는 것 자체가 없어졌나보다.

그동안 너무 달리기만 했던 걸까.

기분 좋자고 하는 연애조차 난, 너무 버겁고 힘이 든다.

 

이래서 내가 좋은 연인이 아니었나.

췟, 그럼 처음부터 사랑스럽다, 널 울리지 않겠다, 등등.. 그런 말을 하지를 말지.

나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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