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 숲 놀이터 -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도서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영득 지음, 한병호 그림 / 보림 / 2017년 11월
평점 :
우리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요!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 도서, 봄 숲 놀이터 - 보림출판사
'산림청 X 보림'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하여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숲의 꽃과 나무, 숲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만나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봄 숲 놀이터> 를 보림출판사에서 출간했어요.
<새가 되고 싶어>로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한병호 작가님의 그림,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하신 이영득 작가님의 글로 만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우리 자연~!
살짝~ 소개할게요~!
윤이는 표지를 보고는 친구들이 숨바꼭질 하고 있나보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어디에서? 하고 물으니 숲에서~
이제 글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제목을 이미 보긴 했지만
표지가 제목을 그대로 말해 주는 듯해요.
싱그러운 봄 숲, 동물들과 신나는 놀이터 <봄 숲 놀이터>
이번 책은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 도서로 소나무씨앗 스틱이 함께 담겨 있어요.
스틱이 주인공 강이의 모습이라 더 이쁘고, 뒷면에는 심은 날짜와 소나무 이름을 지어 적어줄 수 있어요.
삽지에는 이렇게 상세히 소나무 씨앗스틱을 심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
화분과 상토만 있다면 어린아이들도 쉽게 심어볼 수 있어요.
표지와 내지만 보면서도 즐거운 아이!
동물친구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며 여기 숲에서는 꽃도 보이고, 풀도 있고, 나무도 있고~
자기도 숲에 가봤다며 그림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 거리가 가득~!
봄 숲 놀이터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바로 이 QR코드!
책을 읽다보면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꽃과 나무의 이름을 만나게 되는데요~
윤! 책을 읽다가 금낭화를 보고 바로~ '엄마 이게 뭐예요?' 하더라구요.
사실 엄마도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데 이럴 때 참 난감하죠!
그러나 봄 숲 놀이터에서는 걱정 뚝!
도서 뒤 쪽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책 속의 식물들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어 책 그림과 함께 실사, 설명을 함께 볼 수 있어요.
페이지마다 한 두 가지의 식물에 대해 배워볼 수 있고,
그림과 식물의 이름만으로는 알 수 없었는데 설명과 실사를 보니
윤이 숲에 갔을 때 보고, 사진도 찍었던 식물들이라는 것도 알게되고~
그렇다보니 이야기도 더 많아지고~ 생생하게 숲을 그리며 책을 읽었어요. ^^
지난 여름 이렇게 카메라 둘러메고, 열심히 꽃 사진 찍으며 걸었던 숲길..
뒤에는 책에 나온 때죽나무 꽃, 아래는 윤이 양지꽃하고 닮았다고 해서 찾아보니
비슷하지만 양지꽃은 아닌 듯.. 하지만 윤이 이렇게 기억하고, 떠올려 볼 수 있는 것만도 참 좋더라구요.
강이와 동물 친구들이 만든 꽃밥을 보고는 자기도 숲에서 꽃도 따 먹어보고~
열매도 따 먹어 본 이야기도 하고~!
꽃도 만나고, 나무도 만나고~ 동물친구들도 모두 함께 여서 무얼해도 즐거운
봄 숲의 신나는 놀이터~!
파스텔톤의 은은하면서도 밝은, 어린아이들도 친근한 그림체가 너무도 이쁜 봄 숲 놀이터는
처음엔 조금은 낯선 듯, 빠꼼히 살짝~ 내다 보는 동물들
그렇지만 어디서건 낯선 친구들과 금새 친구가 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조심스레 서로에게 다가가 함께 친구가 되고, 자연과 함께 숲의 모든 것이 놀이가 되는
모습을 통해 어느새 공감되어 함께 숲에 있는 듯 푹~ 빠져 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숲의 싱그러움이 전해지는 듯 책을 읽고나면 함께 기분 좋아지는 책! ^^
숲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숲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윤이처럼 숲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더 즐겁게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며 볼 수 있는 책!
처음에는 각 식물에 대해서도 알아보느라 태블릿 옆에 놓고 천천히
그 다음에는 추억 이야기 하느라 또 천천히~~
그리고 나서는 온전히 책에 폭~ 빠져 읽고, 또 읽은 책~!
바로 <봄 숲 놀이터>랍니다. ^^
책을 다 읽고 나서 선물로 주신 소나무 씨앗을 심어보기로 했어요.
소나무 씨앗 스틱을 꺼내면 이렇게 생겼는데요~
윤인 비닐 속에 담긴 씨앗도 신기해 하고, 비닐이 물에 닿으면 바로 녹아 없어진다는 것도 신기해 했어요.
설명서에서 알려준 대로 흙을 담고, 스틱을 꽂고, 물을 주고 완성~!
아주 간단했지만 윤은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벌써부터 소나무가 커지만 집에서 어떻게 키우냐고,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야겠다는 윤~!
엄마는 새싹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ㅎㅎㅎ
입꽂이로 귀엽게 새싹이 돋은 옆 화분의 아이들처럼 강이의 소나무 씨앗도 예쁘게 싹이 돋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을 먹고, 숲 그림을 그릴거라고 하더니 혼자 한참을!
다 그렸다고 해서 가보니 와아~! 윤의 마음 속의 숲을 이렇게 멋지게 그려주었더라구요. ^^
환경운동가가 되겠다는 윤~!
앞으로도 마음 속에 예쁜 숲이 자라고~ 꿈이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
이렇게 긍정에너지 팍팍~
아이들에게 봄 숲의 아름다움과 함께 기다림의 설레임을 가르쳐 주는
보림출판사의 <봄 숲 놀이터>
봄을 기다리는 이번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만나 보시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