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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 바르고 고운 언어 예절 배우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2
정진 지음, 선영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1년 8월
평점 :
유아, 초등권장 필독서!
키위북스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읽고, 바른 언어생활의 중요성을 배워요!

인터넷이 대중화되며 새로운 신조어도 많이 생겨나고..
가끔은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해봐야 뜻을 알 수 있는 말들도 있고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며 어느 순간 어떤 말들이 속어이고, 어떻게 바르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흐려지는 듯 저도 모르게 함께 사용하게 되는 말들도 생기는데요,
바른 언어생활은 어른이 된 지금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
아직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한정되고 서툰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주된 방법은 바로 언어!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아이들 친구와의 대화, 말을 통해 웃기도 울기도 하는 일이
점점 많이 지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바른 언어생활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며칠 전 윤의 하원길... 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요즘 아이들은 TV에서 본 재밌는 애니메이션등을 따라하는 상황극 놀이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 따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도 있고, 표현이 서툰 아이도 있을텐데
벌써 부터 함께 하는 놀이에서 누군 잘해서 좋고, 누군 못해서 싫고를 서로 이야기 하는 듯
그 날 어떤 친구가 ㅇㅇ랑 같이 하는게 싫다고 하며 그 아이랑 같이 하면 자긴 안한다고 했다는 말을...
또, 고양이를 맡은 친구가 고양이 흉내를 못 낸다고 고양이처럼 안하면 같이 안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놀랐던지...
그 자리에서 친구들마다 서로 다르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모두 함께 놀아야 하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었지만
무언가 아이에게 바른 언어, 바른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로는 부족한 느낌!
이런 일이 단답형처럼 쉽게 이야기 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참 어렵잖아요!
윤맘은 고민 끝에 집에 돌아와 윤과 함께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의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를 꺼내 읽었어요!

다른 책 읽을 때와는 달리 윤의 표정이 점점 심각해지는게 보이시나요?
7세.. 이제 유치원에서 제일 형님반이 되다보니 언니, 오빠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고,
언니, 오빠들에게서 배운 좋지 않은 말들도 종종 아이들 입에서 나오곤 하는 것 같아요!
그 말들이나 표현법에 윤도 가끔 속상하기도 했던 터라 더 푹~ 빠져들어 심각하게 읽은 것 같아요!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는
바른생활, 도덕, 국어 등 초등학교 생활에 중심이 되는 2~4학년에 지속적으로 연계과 되는 도서예요.
꼭 초등학교 교과 연계 도서가 아니어도 우리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진 환경에서
씩씩한 사회생활을 해 나가길 바라는 모든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았으면 싶은
그런 유치, 초등 권장 필독서랍니다!!

첫 시작부터 지울 수 없는 말... 말하기 전에 잘 생각하고, 조심히 말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윤은 왜 그렇다고 생각할까요?
아이들과 친숙한 그림과 함께 생활동화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곳곳에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 부모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바른 언어생활과 대인관계에서의 배려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어요!

어느날 화장실에 함께 같 두 친구 아리와 주연!
둘은 화장실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반 친구들에 대한 험담을 하는데요~
그만 그 모든 이야기를 담임선생님께서 듣고 말았습니다.
윤도 엄마가 듣지 않았으면 하는 말을 하는 것을 엄마가 들었을 때 당황하고 부끄러워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정말 심각해지며 어떻게 하냐고, 긴장한 표정으로 책을 읽었어요.
나라면 어땠을까? 내가 이 책의 선생님이었다면 이렇게 현명하게 아이들을 코칭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아리와 주연에게 다른 친구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하는 것이
얼마나 그 사람에게 큰 상처가 되는지 차분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두 아이에게 받습니다.
과연 아리와 주연이는 선생님과의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말은 힘이 세다!
윤에게 이번에도 왜 말을 조심해서 해야하고, 말은 힘이 센지 물어 보았어요.
윤은 그냥 말 한 마디이지만 다른 친구가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하고,
많이 속상할 수 있어서 힘이 세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마도 윤도 친구가 하는 말에 많이 속상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았어요.

책에는 바르고 예쁜 말을 쓰면 좋은 점과 말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말을 듣는 것!
말을 들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자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주먹보다 더 아픈 말! 우리는 친구에게 좋은 말... 언제나 듣고 싶고 하고 싶은 예쁜 말을 사용해야겠죠? ^^
그리고 이번 책에는 부록책으로 바르고 고운 우리말 익히기 책이 함께 들어 있어요.

살려쓰면 좋은 고운 우리말부터 외래어를 어떻게 바꾸어 사용하면 좋을지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두고두고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윤이 혼자 읽고, 엄마와 함께 읽고...
윤은 아직 어려서 나쁜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읽고,
친구가 속상해 했을 것 같은 말을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한 말 중 제일 싫었던 말이 무언지 물었더니 윤은 '빨리 빨리'라고 해요. ㅜㅜ
워낙 행동이 느린 아이라 빨리 해라, 빨리 먹어라, 빨리 자라 ~
제가 생각해도 빨리빨리를 달고 사는 듯.. 흑~
저도 일찍 자자, 서둘러 먹자 등 빨리 빨리란 말 대신 다른 단어들을 사용하기로 약속했어요!
윤은 스케치북에 윤이 했던 말을 적어보고, 다른 말로 고쳐보았어요.

윤이 고민고민하고 쓴 하지 말아야 할 말, 앞으로 바르게 고쳐 사용할 말이에요.
그리고 중간에 자신이 속상했던 일도 적어 놓았네요. ㅎㅎ
이번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 2,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를 통해
바른 언어 사용의 중요성, 서로를 웃게하고, 울게하는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래서 더더욱 상대방을 배려하고, 바른 말을 사용해야함을 배워볼 수 있었던 시간!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첫 사회 생활을 하며 가장 중요하고,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많은 내용이 담긴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낱권 구매도 가능하니 아이들과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