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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뿌웅 ㅣ 아장아장 카멜레온 11
천미진 글, 서유노 그림 / 키즈엠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키즈엠 아장아장 카멜레온
나온다 나온다 뿌웅~
배변 습관을 배우는 중인 윤! 그런 윤에게 너무나 딱~ 알맞은 책!
키즈엠의 유아 단행본 그림책 <나온다 나온다 뿌웅~>이에요.
한 동안 변기에 관심을 보이고 변기에 앉아 보려고 하더니 어느날인가 갑자기 변기를 싫어하더라구요.
이를 어쩌나 싶었는데 마침 만나게 된 키즈엠의 <나온다 나온다 뿌웅~> 덕분에
요즘 윤맘은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 ^^;;
키즈엠의 <나온다 나온다 뿌웅~>은 유아기 꼭 필요한 배변습관을 배우는 책이에요.
단순한 배변활동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각 동물들이 등장해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배변활동을 하는 것을 알려주고,
주인공인 고봉이는 변기에서 배변활동을 해야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유아기 첫 배변훈련을 할 때 아이들이 변기가 낯설어서 첫 쉬야, 끙가를 하는 것이 어려운 심리를 잘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변기에서 해야함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어요.
더불어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까지 배워 볼 수 있는 <나온다 나온다 뿌웅~>
그래서 일까요?
윤도 <나온다 나온다 뿌웅~>을 읽더니 드뎌~ 다시 스스로 변기에 가서 끙가를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5~6권의 배변훈련 책이 있지만 늘 호기심만 보이고 끝이었는데
<나온다 나온다 뿌웅~>은 책을 보자마자 반복해 읽고는 각 페이지마다 동물들이 뭐 하고 있는지 왜 그러는지 묻고,
관심을 많이 보이더니 얼마나 보았으면 책 속의 주인공인 고봉이 이름까지 외워 버린 윤!
우연히 같은 옷이지만 다른 두 날!
엄마엄마~ 고봉이는 어디서 끙가해? 윤이도 변기 가서 끙가 할까?라고 하곤
변기에 앉아 나온다 나온다 책 읽어주세요~ 해요!
화장실이라 불도 어두운데 이렇게 앉아서 책 읽기를 세 네번을 반복!
겨우 달래 책 내려놓고 끙가에 집중해 보기를 일 이십분...
아직 윤! 끙가에 성공하진 못했어요.
쉬야는 여러번 성공했는데 끙가는 영~ 어려운가봐요. ^^;;
그래도 이제 끙가를 변기에 가서 해야한다는 건 정확히 알은 듯 해요.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곧 성공할 수 있겠죠? ^^
이렇게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친구들을 통해 책을 통해 스스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워나가는거 보면
아이의 자람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제 시기에 맞는 좋은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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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아이들의 배변훈련 책이 아니라 아이들과 친근한 동물들의 생태 특성을 보여주며
모두 각자 자기에게 맞는 배변장소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사람은 변기에서 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키즈엠 <나온다 나온다 뿌웅~>
혹시 윤이처럼 변기에 앉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주실 것을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