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왜 내것만 작아요?
엄마, 아빠를 따라하려는 따라쟁이 울 귀여운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그 심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비교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왜 내 것만 작아요?> 만나 볼게요~!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ㅋㅋ
딱~! 곰 세마리 노래가 생각나게 하는 <왜 내 것만 작아요?>
집에 똑 같이 세 개씩 있는 물건들! 그렇지만 언제나 제일 작은 것을 써야 하는 것이 불만인 곰돌이!
곰돌이네 가족은 소풍을 가요~!
제일 작은 모자를 쓰고~ 제일 작은 그물로 물고기를 잡아야 하고~
아빠가 들어간 깊은 물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져 울기도 하고~
아빠처럼 많이 먹으려 하고~
너무 큰 북채가 무거워 제대로 북을 칠 수가 없고!
꼭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요즘 윤이도 나도 엄마처럼 컸으니까~ 나도 아빠처럼 컸으니까~ 나도 많이 컸으니까~ 란 말을 달고 지내거든요.
조금 더 큰 것, 많은 것이 무조건 좋아 보이는 우리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비교의 개념도 알려주면서 꼭 큰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주는 책이에요.
마지막에 꿀이 있는 굴을 발견하지만 너무 작아 엄마, 아빠는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아기 곰돌이가 용감하게 들어가 벌집을 가져오는데 성공!
아기 곰돌이는 드디어~ 작은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작은 것들이 있는 길을 따라 집에 돌아와요~! ^^

부모님 보세요! 부터 읽어주세요! 그리고 개념을 알아봐요도 꼭 읽어보세요.
그러면 <비교>라는 것의 수학적 개념을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제시해 줄 수 있을지 알 수 있어요.
어린 아이들은 동화책으로만 읽어도 좋은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페이지가 넘어가며 중간 중간 이렇게 각 페이지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내용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어
책을 읽으며 어떻게 수학 개념과 연계해 책을 읽어주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돼요.
또, 이 질문들은 한 가지 사물에 대한 크기 비교와 같은 쉬운 것부터 차츰 차츰 여러 사물의 비교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부터 눈높이에 맞춰 조절해 줄 수 있고, 오래오래 볼 수 있어요.
또, 크기비교, 길이비교, 수량비교, 깊이, 굵기, 높이, 무게, 순서 등
기준이 없이 한 눈에 알 수 있는 비교부터 기준을 가지고 비교해야 하는 것까지 책 한 권에서 모두 배워볼 수 있어요.
더불어 비교에 사용되는 반대말까지 다양하게 어휘를 확장할 수 있어요.
게다가 아빠 허리까지 차는 물, 아기 곰돌이 발목까지 오는 물의 깊이 비교,
원숭이가 매달린 나무의 휘어짐 정도를 보고 판단하는 무게 비교 등
그림을 잘 보고 관찰하고 생각해야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 아이들의 사고력 발달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
:: 윤의 책읽기 ::

내지에 책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어떤 물건들을 인지하고 있는지 먼저 찾기 해 봤어요.
윤인 그물을 본 적이 없어서 그물을 모르더라구요. 물고기 잡을 때 쓰는 거라고 설명해 주고...
곰은 몇 마리? 세마리! ^^
역시나 곰 세마리 노래 부르고 시작했어요~! 요즘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윤이라 넘넘 신나하더라구요~
침대는 몇 개? 세개! 접시는 몇 개? 세개! 의자는 몇 개? 세개!
근데 곰돌이 것은 늘 가장 작은 것!
윤인 표지에서 부터 곰돌이가 왜 그러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곰돌인 작은 것만 써야 하는게 너무나 속상하데~!
여기도 작은게 곰돌이꺼, 이것도 작은 것이 곰돌이꺼~! 했더니
윤이도 큰~게 좋아! 하더라구요. ^^;;
책을 이미 여러 번 읽어 내용과 친해진 후라 책에 나와 있는 질문들에 답하며 봤어요.
대부분 크다, 작다, 길다, 짧다, 깊다, 얕다 등 반대말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고, 찾기도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려워 한 부분은 굵은 나뭇가지와 가는 나뭇가지 찾기,
참새와 나비의 수량비교, 버섯을 듣고 찾지 못했구요~
오호라! 이 책! 아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내기에도 딱! 이네요~ ^^
윤이 어려워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비교놀이를 했어요~!

먼저 점토놀이로 굵다, 가늘다를 배워봤어요.
두 색깔의 점토를 떼어서 비슷한 길이가 되었을 때 어느 것이 더 굵은지, 어느 것을 가늘다고 하는 건지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가는 것을 쭉쭉 더 밀어주어 점점 길게~ 길게~
이번엔 길이를 비교해 보았어요. 어느 것이 더 길까? 길고 짧은 것은 잘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그 다음은 수량비교!
점토를 넓게 펴서 윤이 좋아하는 모양틀로 두 가지 모양을 책에서 참새와 나비처럼 5개, 7개를 만들었어요.
점토를 잘 말린 다음 그 위에 숫자를 쓰고, 각각의 숫자를 세어보며 차례로 나열하기를 했어요.
그런 다음 각각 같은 숫자에 일대일 대응을 시켜보고 무엇이 몇 개 남는지 물었어요.
나비가 2개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
이렇게 직접 하나씩 대응시켜 보니 무엇이 많은지 이해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아직은 확연하게 차이나는 많고, 적음 말고 이렇게 비슷한 개수의 많고 적음은
직접 세어보고, 비교해 보지 않고는 어려운게 당연한 29개월.. ^^

무게의 비교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모빌로로 시소를 만들겠다 한 엄마!
그러나 소방차를 만들겠다며 시소엔 관심 없는 윤!
정확하지 않은 어설픈 시소지만 만들어 놓고 피규어들을 한 명씩 태워줄 때마다 꺄우뚱~ 시소가 움직이니
급 관심을 집중!! ㅋㅋ
어느쪽이 더 많이 탔지? 많이 탄 쪽이 쑤웅~ 내려가네~! 왜 그럴까?
사람이 더 많아서 더 무거운가보다~!
피규어들을 더 태웠다 내렸다~ 무한 반복 했어요~! ^^;;
가볍다 무겁다의 의미는 알고 있지만 무거운 쪽이 내려가는 거라는 걸 잘 모르는 윤!
조금은 이해 되었을까요? ^^;;
어느 원숭이가 더 무거울까요?를 어려워 했던 윤을 위해 모빌로 시소와 함께 책을 보며 다시 이야기 해 주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어린이집을 다녀오는 길에 놀이터에 들러 엄마와 시소를 타며
다시 한 번 엄마가 타면 무거워서 엄마쪽으로 내려오는거야~ 엄마가 내리면 윤이쪽이 다시 내려가네~ 하고 이야기 해 주었어요.

역시 모빌로는 자동차! 다시 자동차에 관심이 돌아간 윤!
더 길~게, 또 더 길게~ 만들어 달라고 해서 두 가지를 만들어 길이를 비교해 보고,
어떤 자동차가 더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는지 비교해 보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두 자동차를 여결해서 더 긴~~~~ 자동차를 만들어 보았어요~! ^^

마지막으로 넓은 창문과 좁은 창문을 만들어 비교해 보았어요.
열었다 닫았다~ 움직이니 더 좋아하는 윤!
그렇게 비교놀이 해 주고 엄마는 엄마 일을 하다가 윤이 불러서 가보니
이렇~게 바꿔 끼워 놓고는 엄마~ 길이 길~어졌어요! 문이에요~! 하더라구요. ^^;
길다 짧다에 대해선 제대로 이해 한 듯 해요~ ㅋㅋㅋ
이야기만 읽어도 비교란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고, 개념을 알아봐요를 통해 정확히 비교와 기준에 대해 익히게 되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왜 내 것만 작아요?>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원리까지 익혀갈 수 있는 수학 지식 그림책이에요.
긴 문장의 문제 뿐만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또 답이 되는 것을 표현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스토리텔링식 수학을 제대로 연습하고 익혀볼 수 있어 반복해서 많이 읽어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