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식채널 / 이영애지음

 

 

 

윤맘이 요즘 제일 관심을 가지고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사회성이에요.

더불어 사는 사회이기 때문에 아이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사회성!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단 것은 알지만

윤맘부터도 사회성이 그리 썩~ 좋은 편은 못 되기 때문에 어떻게 끌어주어야 할지 정말 고민만 많이 하고 막막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지식채널에서 아이의 사회성 출간 소식을 접하고 어찌나 반가운지!!

윤이 임신 중에 태교로 지식채널의 아이의 사생활과 EBS의 아이 성장보고서를 읽고 도움이 많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이 책만은 시간이 없어도 꼭 읽어봐야겠다 했답니다.

 

 

윤인 대체적으로 발달이 빠른 아이였어요.

같은 개월수 아가들보다 빨리 뒤집고 빨리 앉았어요.

8개월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다른 친구들의 장난감을 자꾸 뺏곤해서 내심 걱정을 했었죠.

그런데 지금 19개월! 전 전혀 다른 걱정을 하고 있어요.

 

어느 순간부턴가 윤이가 보여주는 모습들은 완전 소심한 아이였어요.

집에서는 그리 잘 쫑알거리고, 웃고, 말썽쟁이인데

밖에만 나가면 엄마한테 꼭 매달려 말도 않하고, 반응이 없고, 친구들이 와서 장난감을 뺏으면 그대로 뺏기고 있어요.

문화센터 수업에 가서도 적극적이지 못하고 엄마 품에만 숨어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윤이 더디고 느리고 부족하다고도 생각하시더라구요.

문화센터 선생님에게 관심은 있으나 확실히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이 선생님과 안고 인사하는 모습만 쭈볏쭈볏 보고 섰다가 그냥 돌아서 제게 달려오는 모습을 보면

참.. 어찌나 안쓰럽고 속상한지요... ㅠㅠ

 

 아가때부터 너무 엄마하고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싶어 문화센터 수업도 많이 듣고

여러 사람들과 접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려 노력했지만 그 외에 딱히 어떻게 해 주어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했어요.

게다가 그나마도 돌 지나고 부터는 윤이 계속 아파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 상황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접하게 된 <아이의 사회성>!

<아이의 사회성>은 이런 윤맘에게 현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방향까지 제시해 주었어요!

 

책에서 이야기 해주는 0~만2세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사회성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윤인 <13~18개월 장난감에서 다른 영아나 큰 아이에게로 관심이 바뀌면서 이전보다는 덜 싸우고 더 잘 어울려 논다.>

이 부분에서부터 문제가 된 듯 싶어요.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하고, 다양한 것들을 접해야 하는데 돌지나고 부터 많이 아파서 그러질 못했거든요.

여전히 윤이의 관심은 장난감에 머물러 있는 듯해요. ㅠㅠ

 

게다가 아이들은 저마다 가지고 태어난 기질이 있는데 윤인 완전 100% 책에서 말하는 까다로운 아이더라구요.

까다로운 기질을 갖은 아이는 까다롭고 예민하고, 영아기내내 잠을 재우면 2시간 만에 깨서 울고,

밤에 이유없이 깨서 30분 이상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울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 깨서 전화벨소리도 줄여놓고,

아이가 자고 있을 때는 모든 식구들이 살금살금 걸어야 하고, 일반적으로 낯가림도 심하고, 잘 안 먹고, 잘 안자고...

어찌나 윤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는지 깜짝! 놀랐어요. ㅠㅠ

이런 경우 사회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고, 윤이 벌써 그런 조짐들을 보이는 것 같아 더 걱정이 됐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회성은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연습한 만큼 성장하는 능력이라고 해요.

기질이 사회정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양육법으로 교육,

엄마의 양육태도와 아이의 기질이 조화를 이루면 아이는 자신의 잠재 능력까지 충분휘 발휘하면서 발달헤 나갈 수 있다고 해요.

역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부분이에요!

 

<아이의 사회성>은 이렇게 사회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다양한 실례를 들어 내 아이에 대해 제대로 돌아보게하며,

아이에게 맞는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까지 제시하고 있는 책이에요.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란 방송을 보던 생각이 많이 났어요.

방송을 보면 아이의 문제행동 뒤에는 아이의 문제점 보다는 바르게 대처해 주지 못한 부모의 문제점이 더 컸던 일들이,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공감해주지 못하고, 어른의 입장에서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대했던 일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부모님들이 다 문제가 있는 분들은 아니잖아요!

단지 어떻게 대처해 주어야 할지 몰랐던 것 뿐이에요.

육아에 지쳐 나도모르게 던졌던 말과 행동들이 아이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뿐이에요.

 

윤맘도 책을 읽으며 알게모르게 오류를 범했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었어요.

작은 것들이지만 그것들이 쌓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나니 아차! 싶더라구요.

나도 언제든 그런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항상 염두해두고 조심하고 노력하는 부모의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아이의 사회성>은 부모라면, 아니 아이가 있는 가정의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읽고 기억해야 할 필독서예요!

아는 만큼 달라질 수 있어요. 아는 만큼 바르게 대처해 줄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 우리 아이가 좀 더 발전된 사회성으로 어디서든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면 힘들더라도 노력할 수 있을 거예요.

 

윤맘은 윤이를 위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윤이가 많은 친구, 언니, 오빠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요.

'엄마'라는 어항에서 나와 바깥세상으로 들어가는 길이 어렵지 않도록 바깥세상을 많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겠어요.

거절도 당해보고, 혼도 나보고, 포기도 해보고... 그리고 나서 그 것들을 이겨내는 것 또한 배워야 함을 가르쳐 준 <아이의 사회성>!

집에서 많은 책들을 읽어주고,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많은 것들을 인지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많은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닌 행복이 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란 걸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윤맘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로, 그리고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윤이 자라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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