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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 내가 도와주고 있잖아."
"도와주는게 아니지. 함께하는 거다."
그림에다님의 가족 에세이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를 읽고 ,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가슴을 쿵! 울린 한 마디!
"함께하는 거다."
도와준다 생각하니 하기싫고, 도와주지 않는다 생각하니 서운하고,
'함께'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하기싫을 일도 없고, 서운할 일도 없겠다!
아이하고도 마찬가지겠다.
키워주는거라고, 너를 위해 엄마가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힘들고, 말 좀 잘 들었으면 바라게 된다.

처음 만났던 그 때 '내게 와 줘서 고마워!'라고 아무런 바람 없이 감사하던 그 때를
자주 잊게되는 요즘~! 가끔은 너와의 실랑이에 지치기도 하는데...
내가 키워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보니
'나와 함께 해 주는 것만도 감사하다'란 생각이 든다.
이렇게 일상에 지쳐간다고 생각이 들 때!
나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 주는 위로가 되는 책!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그렇게, 처음!
엄마도 엄마는 처음이라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모르지 않기 위해 늘 긴장하고, 최선을 다했던 시간!
그 시간을 알아주는 것 같아 위로가 되고,

지금도 역시 내 것 보다는 네 것을 고르느라 잠 못 이루는
내 모습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 공감의 위로가 된다.
책을 읽으며! 그것 봐~! 내가 그랬다니까! 엄마는 그런거야~!
왠지 투정의 마음도 되었다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아빠로서의 입장들을 듣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조금씩 이해되고,

내가 할게, 이 한마디면 다 괜찮아!
내게도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아내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
#아내를위한시간 #가장듣고싶은말 #내가할게
우리 남푠씨가 한 말도 아닌데 사르르~ 마음이 풀리며 위로가 된다.

보통의 가족
가족을 혼자 그리지 않고, 함께 그려야 의미가 있고, 가족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것을
나의 일 같은 일상 속에서 일깨워주는 그림에다님의 감성 가득한 가족 에세이!
윤맘처럼 버럭~ 마음과는 다르게 가족에게 큰 소리를 내게 된다면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림에다님의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를
만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