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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6 : 고려 후기의 변천 - 초등 한국사의 첫걸음 ㅣ 히스토리카 만화 백과 6
봄봄 스토리 지음, 조병주 그림, 노인환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평점 :
초등한국사의 흐름잡기, 고려 후기의 변천, 미래엔 아이세움 히스토리카 6권

히스토리카 초등한국사 만화 백과~ 6권에서는 고려 후기의 변천 과정을 배워볼 수 있어요.

한 눈에 보는 고려 후기! 앞서 5권 마지막 챕터에서 간단히 배워보았던 고려 후기의 모습들을
한 눈에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어서 6권을 읽기 전에 꼭 먼저 보고 책을 시작하면 좋겠더라구요.

뒷면에는 아름다운 고려의 예술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대표적인 고려의 예술품을 기억하기 좋았어요.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히스토리카 6권에서는 고려말의 혼란스러웠던 상황,
무신 정권과 하층민의 저항, 몽골의 침입과 항쟁, 원의 간섭과 개혁정치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마지막 네번째 챕터에서는 고려의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던 예술과 문화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요.

이번 히스토리카 6권에서는 다시 고려청자 요정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게되는데요~
과연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요? ^^

고려 18대 왕, 의종은 문학과 음악을 좋아해서 문신만 우대하고, 무신을 하찮게 대했다고 하는데요~
그로인해 무신들의 불만은 계속 쌓여가고, 곧 반발로 이어졌다고해요.

의종과 문신들의 차별대우에 불만이 쌓인 무신들은 결국 무신 정변을 일으키고,
의종은 왕위를 빼앗기고 거제도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그 이후 권력을 잡게 된 무신들은 자신들이 받았던 차별에 아픔은 생각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권력을 차지하려하며 싸움을 벌였고, 결국 최씨들이 권력을 장악한
최씨 무신정권 기간이 이어집니다.

최씨의 무신정권이 이어지며 백성들은 과도한 세금에 점점 살기 어려워지고,
무신 정권의 횡포와 수탈에 고통을 겪던 농민들과 천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봉기,
백성들의 힘을 보여주게 됩니다.

무신들의 무분별한 권력 싸움으로 윤이 내용을 조금 무서워하기도 했는데요~
무신 정권 시기에 일어난 백성들의 봉기 부분을 보며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잠시 이야기 해 보았어요.

지난 히스토리카 5권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히스토리카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시대적 배경과 흐름을 알고, 자연스럽게 역사적 사건을 이해할 수 있다는 부분이에요.
히스토리카 6권에서도 고려말 중국지역의 정세까지 설명하며
망강해진 몽골, 그리고 그들의 침입에 대해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어요.

북방 귀주성에서는 몽골의 침입에 정말 열심히 싸워 막아냈지만
몽골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귀주성을 돌아 남하, 결국 고려의 수도 개경까지 내려오게 되자
최씨 정권의 최우는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갔다는 부끄러운 역사! ㅜㅜ
개경이 비었다는 것을 안 몽골은 다시 쳐들어 왔고, 그것을 막아낸 것은 바로 백성있었다고 하니
당시 왕과 기득권세력들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계속 되는 몽골의 침입으로 최우는 힘만으로는 절대 몽골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 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지켜야겠다 생각,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대장경판을 무려 16년에 걸쳐 제작했다고 해요.

그렇지만 대장경판을 만들고도 몽골은 계속 쳐들어왔고, 무신정권 시대 야별초에서 비롯된
삼별초는 몽골에 항쟁하며 끝까지 싸웠다고 해요.
수도를 강화에서 다시 개경으로 환도하려는 고려정부와 맞서다 결국 나라의 적이 되기도 한 삼별초!
거점을 진도로 옮겨 몽골에 계속 맞서 싸웠지만 고려와 몽골의 연합 공격에 큰 타격을 입어
결국 지금의 제주인 탐라로 거점을 옮기고, 지금의 제주 애월에 있는 항파두리성을 끝까지 몽골에 항쟁했다고 해요.

지금은 너무나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는 포토포인트로 유명해진 항몽유적지!
윤도 제주 한달살기를 하며 여러번 다녀왔었는데요~
사실 그 때는 삼별초와 몽골항쟁에 대해 이야기 해주지 못했었는데
이번, 히스토리카 6권을 읽으며 이야기 해주었더니 다녀왔던 곳이라 너무나 관심있게 읽더라구요.

중국의 옛 나라 이름들은 정말 헷갈리는데요~
윤과 함께 히스토리카를 읽으며 암기가 아닌 상황적인 이해를 해 나가다 보니
조금은 정리가 되고 기억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몽골과 원나라는 같은 나라로 1271년 몽골의 5대 황제가 원을 세우고
고려 땅에 쌍성총관부와 동녕부, 탐라총관부 등을 세워 정치 간석을 시작했다고 해요.
게다가 고려 25대 충렬왕, 26대 충선왕, 27대 충숙왕 등
원나라에 충성한다는 의미로 고려 왕 이름에 충자를 붙이게 했다고 해요. ㅜㅜ

윤이 좋아하는 음식인 설렁탕과 만두도 원나라에서 들어온 몽골풍!
원나라의 간섭이 심해지며 원과 고려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와 함께 고려와 원나라의 문화도 교류가 활발해졌다고 해요.
원나라에 유행한 고려의 풍습은 고려양, 고려에 유행했던 원나라 풍습은 몽골풍!

그 이후 원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쌍성총관부와 정동행성을 없애고, 영토를 되찾는 등
공민왕의 개혁 정치가 있었지만 신하들의 배신으로 실패로 끝나고만 개혁 정치!

이후 고려말에는 왜구의 침입도 잦아지고, 북으로는 원나라가 망하고 세워진 명나라와 부딪히며
우리 나라 신하들도 나라를 지키는 방법에 대한 견해차로 둘로 갈라져 싸웠다고 하니
참 힘들고 가슴아팠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결국 우왕의 명령에 따라 요동정벌에 나섰던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하게되고,
결국 고려의 시대는 끝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이 건국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와~ 히스토리카 5, 6권으로 총정리된 고려 역사! 윤맘도 몰랐던 많은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내용인데 윤도 흐름을 기억하며 읽어내는거 보면 역시 히스토리카~!

히스토리카 6권 마지막 챕터에서는 고려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고려말 문익점과 목화, 나전칠기, 불화, 금속활자 등과

늘 헷갈리던 고려청자와 상감청자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워볼 수 있었어요.

윤인 목화를 봤었어서 목화가 고려에 들어왔다는 것을 신기해 했고,
할아버지댁에 많은 도자기들과 비슷하게 생긴 도자기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관심있게 읽어 보았어요.

마지막으로 고려후기의 연대표를 보며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고,
어려웠던 역사용어들도 읽어보고 이번 히스토리카 6권 읽기도 마무리했어요.
히스토리카 5, 6권을 통해 고려 역사를 돌아보며
윤맘 역사를 배웠었는데 잊어버린건지 아니면 제대로 배우지 않았던 건지...
전혀 몰랐던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ㅎㅎ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이런 좋은 책들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바로알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제 히스토리카 총 12권 중 6권, 고려의 역사까지 만나봤는데요~
앞으로의 6권도 빨리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
조선에선 또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