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한지수 지음 / &(앤드)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지수 작가 소설집 『캐리어』는 단순 여행 가방일까, 과거 기억들을 담고 장소를 옮겨 다니다, 문득 우리 안에 감춰진 진실이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 가방일까. 파리, 스페인, 발리, 이스탄불, 교토... 낯선 이국의 거리에서 주인공들은 균열을 마주한다. ‘나는 어땠을까?‘ 질문이 계속 이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리어
한지수 지음 / &(앤드)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소설집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묶음 — 여행을 배경으로 한 5편: 발리, 그 섬에서 / 야夜심한 연극반 / 그라나다 유기견 / 그녀의 허니문 룸메이트 / 목소리들. 

이 다섯 편은 각각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교토 , 스페인 그라나다, 튀르키예,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여행이라는 공통의 테마 아래, 낯선 땅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내면의 균열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두 번째 묶음 — 국내를 배경으로 한 2편: 코드 번호 1021 / 비상대책위원회. 

이 두 편은 앞선 다섯 편과는 다르다. 여행 배경이 아닌 군사독재 시절 고문 기술자의 시선으로 고문 현장 그 시대의 어둠을 담아내고, 개발의 이면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18살 소녀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이 두 편은 역사와 사회를 향해 날을 세운다. 


소설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작품들은 『캐리어』가 단순한 여행 소설집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