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엔 과목을 둘로 나눈다. ' 암기과목 ' 그리고 ' 안 암기과목 '. 그래서 시간 여유가 없을 경우엔 암기과목만 살려두고 안 암기과목은 포기한다. 암기과목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미친듯이 외우면 되는거다. 그리고 시험을 보고, 그날 다 까먹는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시험 때마다 자주 그랬습니다. 이렇게 시험을 치르고 나면 공부는 왜 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이 책은 암기력(기억력)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험해볼만한 내용이서 신기했습니다. 제목의 아인슈타인처럼 천재가 될 수 있다는 호기심 넘치는 문장과 함께 시작합니다.
인간이 기록을 하기 전에는 모든 것을 기억에 의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억할 만한 내용들이 구전문학과 노래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죠. 문자가 만들어지고 기록을 하게되면서 그리고 구텐베르크의 활자가 발명되어 책이 더 쉽게 만들어지면서 인간의 기억력의 의존도가 아주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책이 없던 그 시절에 기억력 수련은 당연한 것이었다고합니다. 책에서 던지는 의문 중에, 하다못해 탁상시계따위를 사도 매뉴얼이 있는데 왜 인간의 뇌 사용에 대한 매뉴얼이 없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갑자기 마구 공감이 되더라구요. 19세기 계몽주의 아래 만들어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우리의 교육 방법론은 무언가를 잔뜩 머리 속에 넣으라고 하는 내용 뿐이지 어떻게 넣어야 한다는 기초사항은 아무도 가르치지 않는다구요. 저자는 취재를 나갔다가 얼떨결에 메모리 챔피언십이라는 기억력 컨테스트에 나가게 됩니다. 호기심에 시작한 기억력 훈련이 그의 인생에 이렇게 지대한 영향을 끼칠 줄은 시작할 땐 몰랐던 겁니다. 그는 기억력의 고수들에게 훈련을 받으며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우리는 기억해야할 것들을 무조건 머리 속에 넣으려고 하는데 기억의 고수들은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억의 궁전' 을 사용하는 것이죠. 자신이 익숙한 장소나 어떤 물건 등을 통해서 기억해야할 것들을 그곳에 몰아넣는 것이에요. 자신이 어린시절에 살던 집을 기억의 궁전으로 삼았다고 합시다. 그러면 기억해야 할 것들을 그 집 곳곳에 넣어두는 겁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때 시각적인 부분은 문론이고 후각적인 부분 '어떤 냄새가 난다' 라는 등의 방법도 사용합니다. 기억해야할 내용을 이미지로 변환하여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외설적인 이미지가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클라우디아 쉬퍼가 커다란 코타치즈 병에서 알몸으로 수영을 하고 있다고 상상하는 거지.' 저자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합니다. 인간승리가 아닐 수 없네요. 그가 직접 경험하고 써내려간 ' 기억력의 고수가 되는 법 ' 이 담긴 책입니다. 당장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흥미로운 책이더군요~:)
' 평균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은 어떤이에게는 재앙이다. 그런데 슬프게도 이 재앙을 맞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질 전망이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한다. ' 이 책은 재무설계전문가 오종윤님의 최신 책입니다. 일전에 오종윤님의 서른 이후 50년 이라는 책을 읽은 적 있습니다. (http://kyena200.blog.me/70108006259) 새로나온 '인생의 절반은 부자로 살자' 는 이전 책과 맥락을 같이 하면서 더 대중적이고 쉬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싶다'. '노후가 걱정된다' 하시는 분은 문론이고, '그런거 관심없다' 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궁극적인 이유는 잘 살기 위해서 입니다. '돈이 잘사는 기준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말씀에 공감하지만 돈이 없다면, 살기가 힘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분의 책들은 가치가 있습니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오종윤님의 다른 책들도 모두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재무설계 = 인생설계 라는 공식을 가지고 제대로 조언해주시는 분이거든요. 보험사에서는 우리에게 겁만 줍니다. 보험을 안들으면 말년에 큰 고생을 할 것 처럼 말이죠. 은행은 어떤가요? 은행은 일반 금융업무 이외에 여러가지 상품을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 저 상품 화려한 상품들로 투자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뭐 이정도면 양반이겠죠. 돈 냄새를 맡으면 달려드는 많은 사기성 투자 유혹도 많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을 어렵게 지내와서 그런지 이런 책을 읽으면 구절구절이 마음 속에 콕콕 박힙니다.ㅋ 그런데 문제는 책을 읽고 몇 일 후면 또 까먹어요. 그래서 자주자주 접하는 것 이 좋은 것 같아요.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스스로를 단련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책에서 간단히 자신의 알뜰함을 체크해보는 내용이었는데요. 한번 체크해보셔요. ' 나는 알뜰한 사람일까, 아니면 돈을 낭비하는 사람일까? ' -'포천이 선정한 돈아까운 행동 10가지 중' 1.타 은행의 자동인출기(ATM)를 사용하는 것 2.복권을 사는 것 3.고급 커피를 마시는 것 4. 담배를 피우는 것 5. 홈쇼핑 등을 보고 무런을 사는 충동구매 6. 쓰지도 않으면서 전화 + 인터넷 등을 세트로 가입하는 것 7. 잘 가지도 않으면서 헬스 센터에 가입하는 것 8. 인터넷쇼핑으로 당일 거래를 즐기는 것 9. 외식을 즐기는 것 돈이 없는 사람은 좀 더 일하면 좋으련만 돈을 쓸 생각만 한다. -사이토 히토리 나는 부자가 된다는 것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는 상태 라고 오랫동안 강조해왔다.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을 하고,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은 돈이 '필요한 때'를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필요한 만큼의 돈' 도 잘 가늠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p.17 당신에게 황금 알은 무엇인가? 다름 아닌 당신이 가지려고 하면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 주식, 예금이나 채권이 바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다. 정기예금에 5억 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5억원으로 5퍼센트으 연 이자 지급식 채권을 구입한다면 그 채권은 당신에게 매년 2500만 원을 지급해줄것이다. 2500만원 짜리 황금 알을 매년 낳아주는 것이다. p.92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