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본능 - 왜 남자는 포르노에 열광하고 여자는 다이어트에 중독되는가
개드 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우연히 들었던 팟캐스트 중 최재천 교수의 다윈지능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이성적인 과학자인 그는 데이비드 윌슨 교수를 지적하며,

그의 사상과 철학에 대해 살짝의 의문과 이견을 밝힌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진화론은 아시다시피 인류의 역사가 진화를 거듭하여 오고 있다는 가설을 기본으로 한다.

이 진화론의 영향을 받은 심리학이 바로 진화심리학인 모양이다.

 

작가는 진화심리학자로 진화소비자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의 선구자라고 한다.

그는 특별히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소비행위가 존재 자체의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진화론적 관점에서 우리의 비이성적인 소비 형태를 분석하고 있다.

 

인간이 100%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은 '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 라는 문장이 밝혀준다.

우리가 이성을 지닌 존재이긴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동물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허나 그것이 진화론적 관점에서 파악된다는 것은 나에게 조금은 알쏭달쏭한 논리였다.

이 책 안에는 분명 무릎을 칠만한 지혜로 무장한 문장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예를들어 인간이 지닌 동물적 본성들은 자연스럽게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든지,

인간의 호르몬은 감정을 지배하곤하는데 슬프게도 우울하게도 흥분하게도 만든다든지,

그로인해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소비 패턴이 일어난다든지 하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그가 바라보는 세계는 진화론적 증거들로 가득차있다.

심리학과 진화론 그리고 그 안에 마케팅과 경영을 잘 녹여낸 영리한 책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래서 그가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궁극적인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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