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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뒷골목 수프가게
존 고든 지음, 김소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에너지 버스의 저자 존 고든.
많은 분들이 그의 에너지 버스를 읽고 많은 좋은 기분을 얻었다는 소식 들은 적 있었습니다.
이번엔 그가 '수프'를 한 사발 들고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뜨끈한 수프를 통해 긍정의 힘을 전파하고 있는 것인데요.
저자의 전작 에너지 버스가 그랬듯이.
이번에도 아주 일상적인 소재를 가지고 '긍정의 힘' 에 대해 논하고 있었습니다.

via http://www.markmallett.com/blog/2006/09/hour-of-rescue/
*책의 내용과 상관 없는 이미지 입니다.
열정이 사그라들다 못해 쪼그라들어버린 수프회사의 CEO가 된 낸시
점점 더 악화되는 회사의 모습을 보며 괴로워하다가.
어느날 비서 브랜다와 함께 줄이 길게 늘어선 수프가게에 들르게 된다.
언제나 인기가 많은 수프 가게에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우연히 수프가게의 주인 다이엔을 만나볼 기회를 얻게된 낸시와 브랜다.
다이엔은 커다란 수프 단지를 저으며 행복한 표정을 발산중이다.

*근데. 삽화의 다이엔이 너무 젊고 예뻐서 당황했음.
저는 뭐랄까... 푸근하고 커다랗고 그리고 할머니같은 인상을 떠올렸는데...-_-;;
참지 못한 낸시와 브랜다는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수프맛을 내는 비결을 묻고.
다이엔은 푸근한 표정과 말솜씨로 그녀들에게 그녀의 비법을 하나씩 전수한다.
' 수프는 문화다 '
다이엔은 수프 젓기는 단순히 수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라고 한다.
뜨끈하고 맛있는 그래서 잊을 수 없는 수프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다이엔이 전하는 수프의 맛.
낸시는 다이엔의 이야기를 하나씩 전수받으며 쪼그라든 수프회사에.
살짝 살짝 기운을 북돋기 시작한다.

팀웤, 리더쉽, 관계, 문화, 그리고 사람사는 이야기가 녹아든 수프.
이 수프 회사가 하나씩 하나씩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이 이야기가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가볍고 쉽게, 하루를 돌아보며 수프 회사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몇일 동안의 즐거움이었어요.
금방 읽어버릴 수 있어서 아쉬울 만큼요.
에너지 버스를 즐겁게 읽으신 분이라면.
가볍고 사뿐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기분도 좋아지고요.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