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프래너 -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하며 100세까지 평생현역으로 사는 법
송숙희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00세 까지 산다는 21세기를 살아야한다는 것이 죄인것인지.

요즘 따라 은퇴 후 '이래이래~ 해라~' 라는 책이 쏟아져 나오나 보다.

지난 번 읽었던 '남자 나이 45세' 도 은퇴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처절한 절규를 담은 책이었었다.

이번 책은 '빵굽는 타자기' 로 알려진 송숙희님의 책 인데.

이분의 글은 웹진을 통해서만 보다가 이렇게 장편을 읽으려니 좀 텁텁한 느낌이 들긴 하더만.

 

하여간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은퇴하고 전문가가 되어 평생 현역으로 돈벌면서 신나게 일해보라~ 라는 권유이다.

이쯤되면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겠다.

'아니 평생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또 일을하란 말이냐!'

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열정적으로 일한 사람들은 은퇴한 후 우울증이나 절망감에 시달린다고 한다.

즉, 우리는 평생 쓰임받고 싶어하는 욕구와 욕망이 있는 것이다.

 

 

 

저자인 송숙희님은 스스로를 인포프래너 로 정의하고 있다.

'인포프래너란  information + entrepreneur 의 합성어로

한 전문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 기술, 노하우를 상품화해 팔거나 서비스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현장에서 물러나는 나이를 50-60 이라고 쳤을때(이것도 운이 좋아서일 수도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일했던 20-30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1인기업이 되어 일해 보라는 것이다.

 

 

 

 

자. 그럼 어떻게 시작할지 이야기를 들어보자.

 

1. 명함을 만든다.

회사 명함이 아니라 진짜 계급장, 배경 모두 빼버린 나 자신의 개인 명함이다.

 

2. 상품을 만든다.

나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는다. 이때 사명선언문 같은 걸 작성해두면 좋다.

예를들어. 저자인 송숙희님의 사명선언문을 보자.

 아이덴티티

 ~하는 ~로서

나 송숙희는 퍼스널 마케팅 코치로서 

 타깃 고객

 ~에게

평생현역을 꿈꾸는 이들이 

 역량(도구)

 ~를 활용해

 책을 쓰게 함으로써

 WIFM

 ~하게 한다

 저마다의 재능과 전문성을 토대로 이름 석 자만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다.

 

3. 고객을 찾는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는다.

 

4. 무작정 집중한다.

선택과 집중을 반복한다.

 

 

 

 

어느 누구의 인생이나 스토리가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스토리를 잘 정리하여 계속 승승장구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어떤 스토리를 가졌는지도 모른다.

인포프래너가 되려면 자신의 고뇌와 경험이 듬뿍 담긴 무엇인가 즉 컨텐츠가 있어야한다.

 

다음은 '뉴욕타임즈' 소셜미디어 부분에서 일하는 발리움 라 발시크가 저널리스트에게 필요한 기술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다.

-적합한 타이밍에 적합한 내용의 콘텐츠를 적합한 방법으로 다양한 미디어에 발신하는 기술

-다수의 팬들과 이야기하며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좋은 콘텐츠를 찾아내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선택기술

-링크로 서로 이어져 있는 웹 세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 정보를 발신하고 참여하는 기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다른 전문가들 그리고 자신의 콘텐츠를 좋아해주는 팬들과 협력해가는 기술

 

 

 

"명함 한장이면 OK! 지금 당장 시작하라!"

라는 그녀의 외침.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이에게 도움이 될 듯.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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